공천취소된 도태우 변호사 무소속 출마 …지역보수단체 집회도 예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가 5·18 폄훼와 태극기집회 발언과 관련해 경선을 통해 대구 중·남구공천이 결정됐던 도태우 변호사에 대한 공천 취소 결정을 내리자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예고했다.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보수단체 집회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도 변호사는 공관위의 공천 취소 결정에 반발해 16일 국민의힘 탈당과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도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경선 과정에서 저를 믿고 선택해주신 중구·남구 주민 여러분의 소중한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 선진화를 향한 깃발을 사수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앞으로도 저는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사수하는 거침없는 보수의 일꾼으로 보다 신중하고, 보다 뜨겁게 소임을 다하겠다"며 "4.10 총선에서 우리 중구·남구 주민의 선택이 결코 틀리지 않았음을 다시 한 번 검증받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공관위는 지난 14일 "공관위는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도태우 후보에 대한 공천 취소를 의결했다"며 "도 후보의 경우 5·18 폄훼 논란으로 두 차례 사과문을 올린 후에도 부적절한 발언이 추가로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5·18 폄훼 논란은 지난 2019년 도 변호사가 유튜브 채널에서 "5·18 민주화운동에는 굉장히 문제적인 부분이 있고 북한의 개입 여부가 문제 된다는 것이 사실은 상식"이라고 한 발언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도 변호사에 대한 공천 취소 결정에 대해 페이스북에 "공당의 공천이 호떡 뒤집기 판도 아니고 이랬다 저랬다"라며 비판했다.
대구지역의 보수단체들도 연합해 도 변호사에 대한 공천 취소 결정에 집단 행동을 예고하고 있다. 이들은 당초 공관위의 1차 공천 취소 방침 당시 대규모 집회를 경고했지만 공천 유지 결정이 나자 이를 취소했었다.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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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바레 도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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