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후보 선출에 필요한 과반수 이상의 대의원을 확보하며 대선 후보 자리를 확정 지었다.
1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워싱턴주 경선에서 승리하며 1228명의 대의원을 확보, 대선 후보 확정에 필요한 ‘매직넘버’인 대의원 1215명을 넘어섰다.
‘미니 슈퍼 화요일’인 이날은 조지아, 미시시피, 하와이, 워싱턴주 등에서 경선이 진행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소셜에 올린 영상에서 “오늘은 위대한 승리의 날”이라고 자축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아직 축하할 시간을 갖지 않을 것”이라며 “8개월 이후 선거가 끝나면 축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에 필요한 과반수 이상의 대의원을 확보해 대선 후보 자리를 확정 짓게 됐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리턴매치가 확정됐다.
미국 대선에서 같은 후보가 2회 연속 맞붙는 것은 68년, 전현직 대통령이 대선에서 맞붙는 건 1912년 이후 112년 만이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11월5일 대선을 앞두고 8개월 동안 리턴 매치 레이스를 벌이게 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7월 밀워키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공식 대선 후보로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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