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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고양정 예비후보, 김현아 단수 공천 취소에…"국민 비판 경청한 결과"

뉴데일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김현아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단수 공천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재검토 요청'으로 제동이 걸린 가운데, 김 전 의원과 함께 경기 고양정에 공천을 신청한 예비후보자들이 한 위원장의 결정에 환영의 뜻을 전했다.

박재이·이영희·진현국 국민의힘 경기 고양정 예비후보는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고양시정에 출마한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은 국민의 비판을 경청하며, 즉시 반응하고 바꿔나가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즉시 반응' '속도정치'를 동료시민으로서 적극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민의힘부터 변화하겠다는 한 위원장의 약속과 즉시 반응 정치는 김현아 후보 단수 공천 취소 결정으로 분명히 입증됐다"며 "국민의 비판을 두려워하지 않는 '소신정치'의 잘못을 바로잡는 용기와 결단 있는 책임정치야말로 그동안 국민이 간절히 기다려온 상식의 정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예비후보들은 민주당 12년 독점시대를 마감하고 정권탈환으로 민주주의의 균형을 바로잡는 '국민의힘이 이기는 선거'를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을 결의한다"며 "국민의힘이 승리하는 4.10 총선을 위해 협치하고 단결하겠다. 함께해 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1일 김 전 의원을 경기 고양정 선거구에 단수공천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이후 당 비대위는 "당원권 정지 사유 발생 건에 대해서 정리가 분명치 않은 상황"이라며 재논의를 요구했다.

한 위원장이 '시스템공천'을 강조하며 "경선이 아닌 단수추천의 경우에는 우리 스스로 분명해야 하고, 자신은 로직, 논리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고양정 예비후보들도 기자회견 후 "단수공천에 대해 문제점이 있어서 비대위가 보류시킨 것"이라며 "문제가 없었다면 공천이 뒤집어졌겠나"라고 힘을 보탰다.

김 전 의원은 고양정 당협위원장 당시 시의원과 당원들로부터 운영회비 명목 등으로 돈을 받은 혐의로 피소됐다. 지난해 8월에는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품위유지' '지위·신분의 남용금지' 의무 등을 위반했다고 보고 당원권 정지 3개월 처분을 내렸다. 다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서는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직접적인 징계 처분을 하지 않았다.

김 전 의원은 당 결정에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같은날 국회 소통관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세력에 정치공작 당하고 불공정하고 부도덕한 언론에 언론공작 당했을 뿐"이라며 억울함을 주장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이에 대해 경찰은 모두 무혐의·불송치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하지만 고양정 예비후보들은 "당시에 사무국장이었던 분이 다 검찰에 가서 진술을 했다. 그러니까 결국은 무혐의가 아니고 이미 경찰에서는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송치를 했고, 검찰에서는 그거 말고 더 중요한 건이 있어서 보안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2/23/202402230027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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