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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기자_달빛鐵, 드디어!…영호남 1,800만명 철길로 이어진다…2029년 조기 개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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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거대 경제권 형성 초석…10개 역사 주변 관광·교통 거점 환골 탈태

25일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광주광역시 광산구 상공에서 바라본 광주송정역과 대구광역시 서구 상공에서 바라본 서대구역 모습. 두 역을 이을 달빛철도는 대구경북신공항 개항에 맞춰 2029년 개통이 추진된다. 김영진 기자 · 안성완 기자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영호남 1천800만 시도민을 연결하는 달빛철도는 동서 화합과 상생의 상징으로 남부 거대 경제권 형성과 국가균형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특별법에는 역사 주변 개발 등에 대한 내용도 담겨 달빛철도가 경유하는 10개 지자체가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영호남 관광·교통 거점으로 거듭나는 획기적인 변화도 이끌어낼 전망이다.

대구시는 2029년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에 맞춰 달빛철도를 애초 계획(2030년)보다 1년 앞당겨 조기 개통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국회는 25일 제41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의결했다. 216명 의원이 표결에 참여해 찬성 211명, 반대 1명, 기권 4명으로 통과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대구 달서구을)이 대표 발의한 특별법은 헌정사상 최다인 261명이 발의에 동참한 여야 협치와 영호남 화합의 상징 법안이다.법안은 광주~대구를 연결하는 철도의 신속한 건설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국토 균형발전 ▷영·호남 산업벨트 조성 ▷국가경쟁력 강화 등의 내용을 담았다. 구체적으로 ▷신속한 건설사업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철도역사 주변 3㎞ 이내 개발 예정지역 지정 ▷건설사업과 주변 지역 개발을 위한 필요 비용 보조·융자 등이다.

달빛철도는 총연장 198.8㎞로 대구(서대구), 경북(고령), 경남(합천·거창·함양), 전북(장수·남원·순창), 전남(담양), 광주(송정) 등 6개 광역단체와 10개 기초단체를 지난다.

달빛철도는 대구~합천~진주, 포항~대구~광주~목포, 경주~대구~광주~목포, 안동~대구~광주~목포 등 다른 철도 노선과의 연계를 통해 영호남 관광·교통 혁명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산업적 측면에서는 영호남을 아우르는 남부 거대 경제권 구축의 필수 인프라다. 대구시와 경북도의 '대구경북 초광역권 발전계획 및 2024년도 시행계획안'에 따르면 달빛철도를 고리로 영호남 연계협력 벨트를 형성한다. ▷대구광주권 재활·헬스케어산업 ▷친환경 첨단산업자재 기술개발 ▷인공지능(AI) 기반 산업단지 대개조 등의 구상이 담겼다.

달빛철도를 조기 개통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대구시는 기존 계획보다 1년 빠른 2029년 개통을 목표로, 설계와 시공 기간 단축을 포함한 향후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연내 예타 면제 확정 및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거쳐 연말쯤 사업계획 수립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단기간 집중투자를 통해 설계와 시공 기간도 최대한 단축한다는 복안이다. 또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복선화 반영도 병행 추진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특별법은 분열과 갈등을 넘어 화합과 상생으로 나아갈 수 있는 국민 대통합의 비전을 보여주었으며, 국가균형발전의 제도적 토대를 마련해 소멸 위기에 직면한 지방에도 새로운 미래 가능성을 열어준 쾌거"라며 "특별법 제정을 위해 힘써준 영호남 지역민과 국회에 감사드리며, 달빛철도의 조속한 건설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했다.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달빛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 가결이 선포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기자 매일신문

https://naver.me/GNvqOyb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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