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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사칭의혹' 유엔해비타트 한국위 수사 의뢰…4억 손해

뉴데일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유엔 산하 기구를 사칭해 기부금을 거뒀다는 의혹이 제기된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에 대해 서울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11일 밝혔다.

공사는 2020년 8월부터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와 협약을 체결하고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활동인 'SH어반스쿨' 사업을 공동 추진했다.

해당기간 소요된 예산은 ▲2020년 7000만원 ▲2021년 1억1300만원 ▲2022년 1억1000만원 ▲2023년 1억471만원 등 약 3억9800만원에 달한다.

하지만 지난해 7월 6일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는 유엔해비타트 본부로부터 공식 인가를 받지 않은 사단법인'이라는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보름 뒤인 7월 21일 업무 협약을 해지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유엔 로고를 쓰면서 공사를 기망한 행위가 의심돼 이에 대해 수사해달라는 수사 의뢰서를 제출한 것"이라며 "SH공사의 책임이 없지는 않겠지만 사기를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회 사무처는 지난해 11월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의 법인 설립 허가를 취소했다. 기획재정부 역시 지난 3일 고시를 통해 한국위의 공익법인 지정 취소를 알렸다.

그동안 정치권에선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의혹 제기가 이뤄졌 왔다.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이 설립 취소와 기부금 반환을 촉구했다.

한국위 초대 회장을 지낸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한국위가 유엔 산하기구로 행세, 기부금을 받았다는 여당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1/11/20240111000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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