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살거면서 처 물어보기는" 소래포구, 바가지 이어 '막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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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오지산'에는 '이게 소래포구 어시장의 현실이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 속 유튜버는 아내와 함께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을 다니며 여러 해산물을 살펴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아내가 한 상인에게 꽃게 가격을 묻자 상인은 다른 상인에게 "자리 바꿔 네가 말해"라고 말한 뒤 "사지도 않으면서 처 물어보기는"이라고 말한다.
당시 이 말을 들은 유튜버는 아내에게 "지금 너한테 그런 거냐"고 물었고, 아내는 "나한테 말한 게 맞다. 내가 ㎏에 얼마인지 물어보니 나한테 그런(막말한) 것"이라고 답했다.이에 유튜버는 영상에 "저런 상인 어떻게 해야 하나. 정말 화가 났지만, 손님이 참아야 하는 시장 상황이 기가 막힌다. 저런 상인 소래포구에서 퇴출해야 되는데"라며 "나름 친절한 분도 많은데 아까 상인은 문제가 좀 많다"고 불쾌감을 비췄다. 그러면서 "대명포구에서 당한 일이 있어서 재래시장 안 가려 했는데 꽃게가 워낙 싸다는 소문에 또 와봤는데 역시나 기분 나빴다"고 했다.
소래포구, 바가지요금 논란에…"문제 척결할 것" 큰절하며 사과
소래포구 어시장은 2012년만 해도 845명의 방문객이 찾는 대표 관광지였지만 일부 상인들의 바가지, 섞어 팔기, 호객행위 등으로 자주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6월엔 어시장에서 "다리가 없는 꽃게로 바꿔치기 당했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퍼지면서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진화에 나선 상인회는 '소래포구 이미지 개선을 위한 고객 신뢰 자정대회'를 열고, "호객 행위, 섞어 팔기, 물치기, 바가지 등을 척결하겠다"며 큰절까지 올리곤 사과했다.
바가지 논란에 연일 몸살 앓는 재래시장
올해는 소래포구뿐만 아니라 다른 재래시장들도 유독 자주 구설에 올랐다.
국내외 관광객들 사이에서 명동과 함께 서울 필수 관광 코스로 꼽히는 종로구 광장시장 또한 바가지요금과 비합리적인 판매 방식으로 비판받았다.
지난 16일 한 유명 여행 유튜버가 베트남 지인 2명과 함께 전 판매점에서 1만5000원짜리 모둠전을 주문했는데, 모둠전의 양이 지나치게 적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논란이 됐다. 이 유튜버가 공개한 영상 속 모둠전은 성인이 한두입이면 먹을 수 있는 크기로, 8~9개 정도였다.
상인은 "양이 조금밖에 안 되기 때문에 추가로 시켜야 한다"고 말했고, 외국인 손님들은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유명한 시장이라서 비싼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주 막걸리 골목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시민뿐 아니라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면서 지역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막걸리 골목은 업소 급감으로 명성을 잃어가는 추세다.
한승우 전주시의원은 "(막걸리 골목 쇠퇴의 원인은) 지나친 관광 상품화로 인한 가격 상승"이라며 "이 때문에 시민이 외면하고, 관광객들조차 일회성 방문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저러니까 전통시장을 안 가고 대형마트를 갈려고 하지
사도 ㅈㄹ 안 사도 ㅈㄹ 누가 가려고 하겠음?
가격 물어보고 안 사면 승질 내는
시장 상인들 많음
절대 자신의 경쟁력을 탓하지 않는다
가격표를 써 놓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