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11개국 현 국가원수·행정수반 명단

태국

 • 마하 와치랄롱꼰(มหาวชิราลงกรณ, Vajiralongkorn): 태국 현 국왕. 선왕인 푸미폰대왕의 장자로 2016년 선왕의 승하로 왕위를 계승했음. 명목상 국가원수이나 현재 민주화 세력과 반왕실 세력의 도전에 직면함.

 • 세타 타위신(เศรษฐา ทวีสิน, Srettha Thavisin): 태국 현 수상. 본인의 소속 정당인 프아타이당과 군부정당들과의 연정으로 당선된 민정 수상임. 수상 당선 이전에는 태국 최대 부동산 회사인 산시리의 회장 겸 CEO였음.

뇌국

 • 통룬 씨쑤릿(ທອງລຸນ ສີສຸລິດ, Thongloun Sisoulith): 뇌국 현 국가주석. 2021년 뇌국인민혁명당 제11차 전국대표자회에서 국가주석으로 선출되었으며, 이전에는 정부수상 및 외교부장을 지냈음. 정부수상 재임 중 쎄삐안-쎄남노이수력발전소 보조댐 붕괴사고가 발생했으며, 이 당시 현장수습을 지휘했었음.

 • 쏜싸이 씨판돈(ສອນ​ໄຊ ສີ​ພັນ​ດອນ, Sonexay Siphandone): 뇌국 현 정부수상. 캄따이 씨판돈 전 뇌국 국가주석의 아들임. 씨쑤릿 정부의 정부부수상이었으며, 제11기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인 판캄 위파완 뇌국 전 정부수상의 후임이기도 함.

월남

 • 보 반 트엉(Võ Văn Thưởng, 武文賞): 월남 현 국가주석. 전임 국가주석인 응우옌 쑤언 푹의 사임 후 치러진 2023년 국가주석 선거에서 월남 역사상 최연소 국가주석으로 당선되었음. 국가주석 당선 이전에는 당중앙위원회 비서국 상임비서를 지내며 당무집행을 담당하였음.

 • 팜 밍 찡(Phạm Minh Chính, 范明正): 월남 현 정부수상. 응우옌 쑤언 푹 국가주석 재임 때도 정부수상으로 있으면서 코로나19 방역을 진두지휘하였음. 공안 출신 정치인으로 최종계급은 중장이고 정부수상 이전에는 당중앙조직부장과 공안부 차장까지 지냈음.

캄푸치아

 • 노로돔 시하모니(នរោត្តម សីហមុនី, Norodom Sihamoni): 캄푸치아 현 국왕. 선왕인 시하누크왕의 차자로 2004년 전위이사회의 합의에 따라 왕위에 오름. 왕권은 제한되었고 후사가 없어 재위기간을 통제 속에서 보낼 가능성이 농후함.

 • 훈마넷(ហ៊ុន ម៉ាណែត, Hun Manet): 캄푸치아 현 정부수상. 전임 정부수상 훈센의 장자로 올해 훈센으로부터 정부수상직을 계승함. 신내각 출범에서 훈센과 전장에서 함께한 혁명원로들의 아들들을 내각대신으로 입각시켰음.

먄마

 • 민쉐(မြင့်ဆွေ, Myint Swe): 먄마 현 대통령 권한대행. 군부 출신으로 제1부통령으로 재임 중 2021년 군사정변으로 궐위된 먄마 대통령직을 권한대행 중이며, 군사독재 하의 내각책임제를 실시하는 현 먄마의 정계에서 눈에 띄는 권한은 없을 것으로 보임.

 • 민아웅라잉(မင်းအောင်လှိုင်, Min Aung Hlaing): 먄마 현 수상. 원래는 먄마군 총사령관으로 재임하며 먄마의 실세로 있었음. 2021년 연방의회에서 군부의 의석이 줄어들어 군사정변이 일어난 뒤 군부에 의해 수장으로 추대됐으며, 이후 수상직을 부활시켜 스스로 수상에 취임하여 지금까지 집권 중임.

말레이시아

 • 술탄 압둘라(Sultan Abdullah): 말레이시아 현 국가원수. 파항주 술탄으로 선국가원수인 무하맛 5세의 퇴위 후 2019년 통치자회의의 합의에 따라 차기 국가원수로 추대됨. 국가원수 재위 동안 수상 두 명의 실각과 코로나19 사태가 일어나는 등 정치위기를 목도해야 했음. 

 • 안와르 이브라힘(Anwar Ibrahim): 말레이시아 현 수상. 좌파정당인 인민정의당 출신으로 제4·7대 수상 마하티르 빈 모하맛의 정적으로 그로부터 정치탄압을 받았음. 2022년 수상으로 집권 후 2년 동안의 정치위기로 인해 뒤로 미뤄진 말레이시아 국정과제 해결에 주력 중.

브루나이

 • 술탄 하사날 볼키아(Sultan Hassanal Bolkiah): 브루나이 현 국가원수 겸 수상. 동남아 11개국 현 국가원수·행정수반 중 가장 오랫동안 집권 중임. 브루나이 내 막대한 석유자원을 바탕으로 인민들에게 무한정한 복지정책을 실시하고 있으나, 샤리아에 기반한 전제정치로 비판을 받기도 함.

싱가포르

 • 타르만 샨무가라트남(Tharman Shanmugaratnam, தர்மன் சண்முகரத்தினம்): 싱가포르 현 대통령. 이현룡 내각에서 부총리를 지냈으며, 2023년 싱가포르 대선에서 70.4%의 득표율로 대통령에 당선된 것을 보아, 싱가포르 인민들에게 이념에 관계없이 상당한 지지를 받는 것으로 추측됨.

 • 이현룡(Lee Hsien Loong, 李显龙): 싱가포르 현 총리. 싱가포르 초대 총리 이광요의 장자로 현재 19년 째 집권 중이나 본인이 총리직 3대 세습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하였으며, 차기 총리로는 로런스 웡 현 부총리가 될 전망임.

필리핀

 • 퍼디난드 R. 마르코스 주니어(Ferdinand R. Marcos Jr.): 필리핀 현 대통령. 필리핀 제10대 대통령 퍼디난드 E. 마르코스의 장자며, 아버지의 후광으로 2022년 대선에서 대통령에 당선됐음. 내각 출범 당시 농림부 장관직을 겸직했으나 쌀값 억제 실패로 올해 장관직을 사임했으며, 외교적으로는 아버지의 친미기조를 이어가는 중.

인도네시아

 • 조꼬 위도도(Joko Widodo): 인도네시아 현 대통령. 인도네시아 최초의 직선제 대통령으로 좌파정당인 인도네시아투쟁민주당 출신임. 자까르따특별수도구 장관을 지낼 동안 쌓은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국정운영을 탁월하게 수행하여 아시안 게임 유치에도 성공했으나, 정권 내 군부 인사들을 위시한 우파들의 압박으로 몇몇 정책은 방해를 받음.

동부티모르

 • 주제 하무스-오르타(José Ramos-Horta): 동부티모르 현 대통령. 형제자매 중 네 명이 인도네시아군에 피살된 것을 계기로 동부티모르 독립운동에 투신함. 독립 후 동부티모르 제3대 수상을 지내고 제4대 대통령을 지냈으나 재임 중 총격을 당했지만 생존하여 현재 동부티모르 제7대 대통령으로 재임 중임.

 • 샤나나 구스망(Xanana Gusmão): 동부티모르 현 수상. 동부티모르의 독립을 이끌어내어 동부티모르 인민들에게는 국부 대접을 받음. 다만 집권 후 초심을 잃은 정치적 행보로 인해 비판의 목소리도 있는 편이나 2023년 총선에서 승리하여 다시 집권 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