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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조호주 대표단 "대구 직항노선 개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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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호경제문화관광청 사장 등 20여 명 27일 대구 방문
시청 산격청사서 홍준표 시장, 이종화 부시장 등 면담
"2030년까지 전기차 수요 급증" 전기차 분야 협업 시사

홍준표 대구시장(왼쪽부터)과 다토 하스니 말레이시아 조호경제문화관광청 사장, 다토 누라잠 조호바루시장이 27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산격청사에서 만나 산업분야 교류·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와 말레이시아 조호주가 산업·관광 분야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주도(州都)인 조호바루시와 대구를 잇는 직항 항공편 개설을 추진한다.

다토 하스니 말레이시아 조호경제문화관광청 사장은 27일 오전 10시 30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을 만나 "홍준표 시장께서 직항노선을 원하는 걸로 알고 있다"면서 "현재 담당 부서 장관에게 이야기해 놨고, 앞으로 국왕님의 도움을 받아 최대한 빨리 직항노선을 놓도록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남부지역을 대표하는 조호주와 대구의 발전을 위해 가장 우선해 협력할 부분은 첨단산업이고, 이를 위해 직항로를 개설하는 게 첫 번째 과제"라는 홍 시장 제안에 대한 답변에서다.홍 시장은 또 "현대차 싱가포르 공장 설립으로 한국의 협력업체들이 대거 싱가포르나 말레이시아로 진출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조호주와 협력 관계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현대차 전기차 모터 72%를 대구에서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와 협력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관련 기업이 조호바루 쪽으로 진출하도록 시가 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다토 누라잠 조호바루시장은 "다양한 첨단기술 기업을 많이 유치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한다"며 "조호바루는 2030년까지 휘발유 차량을 50% 이상 저감하려는 목표가 있고, 이에 따라 전기차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충전시설과 관련해 대구시와 많은 협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토 하스니 사장과 다토 누라잠 시장의 대구 방문은 지난 5월 홍 시장 등이 조호바루시를 찾아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한 데 대한 답방이다. 다토 하피즈 이스칸다르시장, 다토 아스만 파시르구당시장까지 포함해 조호주 대표단 20여 명은 이날 대구를 찾아 홍 시장과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이종화 시 경제부시장 등을 만났다.

이들은 면담 전후로 북구 침산동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수성알파시티 내 스마트시티센터를 방문, 사물 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구축한 도시 관리 플랫폼을 살펴봤다. 다토 하스니 사장은 "주정차 무인 관제, 집중호우 모니터링과 같은 스마트 통합 운영 시스템이 무척 인상 깊었다. 향후 스마트 시티 분야에서도 긴밀히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중심인 말레이시아의 최남단 지역, 조호주는 세계적인 금융 도시인 싱가포르와 인접한 데다 무슬림·화교·인도계 등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해 유망한 투자 지역으로 꼽힌다.

이종화 시 경제부시장은 "조호주와 교류 협력 의지를 확인하고 본격적인 협력 관계를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동반 성장 가능성이 큰 도시와 발전적 협력 관계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조호주 대표단 20여 명이 27일 대구를 방문했다. 다토 하스니 말레이시아 조호경제문화관광청 사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을 만나 조호바루시와 대구 간 직항 항공편 개설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정은빈 기자·사진 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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