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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인사' VS '외부 인사'… KBS 차기 사장 레이스 시작됐다

뉴데일리

'무능경영' 등의 사유로 해임된 김의철 전 KBS 사장의 후임 인사가 내달 4일 가려질 전망이다.

KBS 이사회는 지난 20일 개최한 임시이사회에서 21일 오전 10시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사장 후보를 공개 모집하고, 서류 심사를 거쳐 다음 달 4일 최종 후보자를 선택하는 제26대 사장 공모 시기 및 방식을 의결했다.

KBS 이사회는 추석 연휴 직전인 27일까지 후보자를 3배수로 압축하고, 연휴가 끝난 다음 날 면접 심사를 진행해 한 명의 후보자를 임명제청할 계획이다.

최종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재가하면 곧바로 임기를 시작한다.

이번에 선임되는 사장은 김 전 사장의 잔여 임기(~2024년 12월 9일)까지 KBS 사장직을 맡게 된다. 대한민국 국적이 아니거나 특정 정당의 당원 또는 당원 신분을 잃은 날부터 3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은 사장 선발 대상에서 제외된다.

KBS 이사회는 김 전 사장이 지난 12일 해임되면서 방송법 및 KBS 정관상 한 달 이내에 보궐사장을 임명해야 하는 관계로, 시간과 비용이 늘어나는 시민참여단 평가는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본지 취재 결과 21일 현재까지 '외부 인사'인 박민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비롯해 △김인영 전 보도본부장(KBS 13기 기자) △이강덕 전 대외협력실장(KBS 17기 기자) △이영풍 전 KBS 기자(KBS 22기 기자) △이준안 전 해설국장(KBS 15기 기자) △전진국 전 KBS 부사장(KBS 11기 PD) △최철호 공정언론국민연대 상임운영위원장(KBS 17기 PD) △황우섭 미디어연대 상임대표(KBS 8기 PD) 등 KBS에서 잔뼈가 굵은 내부 인사들이 사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가나다 순).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9/21/202309210021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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