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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먹히는 오염처리수 괴담… '인당수 심청이' 재조명하는 민주당

뉴데일리

더불어민주당이 1박2일 일정의 워크숍 일정을 마무리하며 정기국회 결의문을 채택했다. 특히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방류와 관련해 긴급 비상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29일 강원 원주 오크밸리리조트에서 이틀간의 워크숍 일정을 끝낸 뒤 '민주당이 국민께 드리는 8대 약속'이라는 이름의 정기국회 결의문을 채택했다.

민주당은 결의문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퇴행의 시대에 직면했다. 민주당은 민생을 채우고 국민을 지키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며 "민주당이 퇴행의 시대를 끝내겠다.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을 분명하게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대응 ▲사회 불안으로부터 국민 생명과 재산 지키기 ▲권력형 게이트 진상규명 ▲민생경제회복 패키지 법 추진 ▲경기침체 위기 극복 비전 제시 ▲국익 기반 균형외교와 실리외교 ▲양당 독식 완화·비례성 강화·소수정당 원내진입 뒷받침 등 선거제도 개혁 ▲자기개혁으로 국민 신뢰 회복 등을 약속했다.

이 외에도 민주당은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 비상행동'이라는 특별 결의문을 채택했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방류를 중단시키기 위해 '국민 안전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긴급 비상체제'에 돌입한다.

민주당은 "국회의 모든 권한과 책임을 총동원해서 일본 정부가 강행하고 윤석열정부가 방조한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드시 중단시키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며 "정기국회 대정부질문과 청문회 추진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가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 과정에서 어떤 방식으로 국민을 속이고 일본 정부와 합작했는지 낱낱이 밝히겠다"고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워크숍 마무리 발언에서 "의원들이 이구동성으로 지적했지만 정부여당의 국정은 방향선이 고장난 난파선처럼 표류 중이다. 민생경제, 외교안보, 국민안전 모든 부분에서 나라가 퇴보하고 있고 국민의 삶이 바람 앞에 촛불같다"며 "우리 168분의 국회의원 전원이 똘똘 뭉쳐서 함께 나아간다면 어떤 시련과 역경도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틀간의 민주당 워크숍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첫날 열린 비공개 토론회에서는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문제를 놓고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가 충돌하기도 했다.

비명계 설훈 의원은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과 관련 "(이 대표가) 심청이가 몸을 던져 왕비가 됐듯이 본인을 희생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에 친명계 양경숙 의원은 "검찰이 정치적 의도를 갖고 수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신중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체포동의안 부결을 당론으로 정해야 한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8/29/202308290012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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