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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 군가 작곡' 정율성 기념… 광주시, 성악 콩쿠르도 11년째 열고 있다

뉴데일리

중국과 북한 측에서 공산당을 찬양하는 군가를 작곡한 정율성(1914~1976)의 기념 공원 사업을 추진해 논란을 빚고 있는 광주광역시가 정율성의 가곡을 부르는 성악 콩쿠르도 개최 중인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 주관하는 '제16회 광주성악콩쿠르'는 광주시 남구에 위치한 빛고을시민문화관 대공연장에서 개최 중이다.

광주성악콩쿠르는 1996년 시작돼 2회까지 개최됐다가 2010년 재개됐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이 콩쿠르는 2012년부터 정율성을 기리기 위한 '정율성 축제'의 일환으로 개최되고 있다.

콩쿠르의 예선은 지난 19일 개최됐으며, 본선은 오는 26일에 개최된다.

이 대회의 본선 1부에서는 정율성 가곡 12곡 중 1곡을 부르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율성의 12곡 가운데는 중국 공산군의 사기를 북돋는 데 널리 불러진 '옌안송(延安頌)' 등의 노래도 본선에서 불릴 노래로 포함돼 있다.

본선 2부에서는 오페라 아리아와 한국 가곡 등 2곡을 부르도록 하고 있다.

본선 진출자는 13명이며, 대회 총상금은 3800만원이다. △1위 1500만원 △2위 1000만원 △3등 500만원을 각각 시상한다.

대회상금은 지원자들의 참가비(15만원)과 광주은행·KCTV광주방송 등의 후원금으로 조달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광주시는 정율성 음악 축제의 일환인 '광주성악콩쿠르' '정율성 음악제' '중국 교류 공연' 등에 2억8400만원의 예산을 집행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광주성악콩쿠르는 2억8400만원의 예산 중 6600만원 정도 할당된다"고 덧붙였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8/25/202308250015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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