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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뛰어야" "서울시장 나가야" 여당 내 엇갈리는 '항동훈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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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후대세

"수도권 뛰어야" "서울시장 나가야" 여당 내 엇갈리는 '한동훈 활용법'

입력2023.08.24. 오후 5:09

 

구민주 기자

  

'수도권 참패론' 속 한동훈 등판설 재점화
총선 승리 고심 속 달라진 尹心…수도권-영남 지역구 의원 간 다른 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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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8월21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정치권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정치 입문은 이미 기정사실과 같다. 다만 한 장관이 언제 어디에서 '정치 데뷔'를 할지에 대해선 계속해서 여러 시나리오가 제기된다. 여전히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이 가장 높게 거론되지만 국민의힘 내에선 그의 등판을 두고 온도차가 감지된다. 일각에선 한 장관이 총선은 한 템포 쉰 후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한다는 견제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솔직히 의원 열 명보다 한동훈 장관 한 마디가 야당에 더 타격감 있고 여론에 효과적이다." 국민의힘 한 의원실 관계자는 "당에서 기본적으로 한 장관을 든든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라며 이 같이 귀띔했다. 한 장관의 '대야 투쟁력'에 대해 의심하는 바가 없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과 만나기만 하면 늘 치열한 설전을 거듭해 온 한 장관은 최근 들어 그 화력을 더욱 키우는 모양새다. 그는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향해 "불체포특권 포기하기 싫으면 싫다고 하라" "저질 방탄" "이 대표 수사 때 몇 분이나 돌아가셨는지 생각해 보라"는 등 매일 강한 발언을 내놓고 있다. 한 장관이 국회에 출석해 야당과 맞붙으면 여당이 한 장관을 엄호하며 공세에 가세하는 형국이 반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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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운데)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 '환영' 분위기 속 견제 시선도

한 장관의 커지는 존재감에 더해, 최근 여권 내 '총선 수도권 참패론'이 맞물리면서 한 장관의 총선 등판론이 다시금 점화됐다. 총선에서 수도권 민심을 대변할 인물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한 장관이야말로 수도권 바람몰이를 할 수 있는 인재란 평가다.취재에 따르면, 당초 한 장관이 장관직을 계속 수행하는 방향으로 기울었던 윤 대통령과 용산의 기류가 최근 수도권 위기설과 맞물려 사뭇 바뀐 분위기다. 참모들 가운데 수도권 험지 출마를 자처하는 인사들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한 장관을 등판시켜야 한다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당내 수도권 지역을 기반에 둔 인사들도 한 장관의 출마를 대체로 고대하는 분위기다. 수도권 지역 출마를 준비하는 한 국민의힘 인사는 취재진에 "이대로라면 수도권 참패 가능성이 커 다들 걱정이 크다"며 "만일 한 장관이 수도권에 출마하고, 동시에 우리 당 '얼굴'로 유세를 함께 뛰어준다면 야당과의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전반적인 분위기가 크게 들썩일 것 같다"고 전했다.

반면 한 장관이 이번 총선을 패스하고 여의도 밖에서 여당에 힘을 실어주길 바라는 기색도 나타난다. 수도권 인사들보다 비교적 덜 절실한 영남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장관을 다음 기회에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법무부 장관으로 좀 더 남아, 아직 집권 전반기를 보내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취재에 따르면, 당내에선 '한 장관 띄워주기'가 곧 '김기현 지도부 리더십 위기'로 해석될 수 있어 조심스러운 분위기도 감지된다. 한 장관이 등판할 경우 존재감이나 주도권 면에서 지금의 당 지도부가 밀릴 수 있다는 인식으로 보인다.

한 지도부 관계자는 취재진에 "김 대표는 용산도, 그 어디도 아닌 자신의 주도 하에서 총선을 치르려는 의지가 강하다"며 "검사 공천 역시 앞서 김 대표가 공언한 대로 총선 승리에 조금이라도 방해가 된다 판단되면 과감히 포기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내에선 여러 판단상 한 장관을 이번에 출마시키지 않고 차기 서울시장이나 이후 발생할 재보궐 선거에 내보내는 게 낫겠다는 얘기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정청래한테도 쳐 발리는 주제에 무슨 서울시장임? ㅋㅋㅋㅋㅋㅋ

안그래도 수도권 의석 별로 없는데 항동훈 나오면 그 의석들까지 다 날려먹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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