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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잼버리로 국격과 긍지 잃어"…대통령실 "국민들이 평가 할 것"

뉴데일리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전날 "새만금 잼버리 대회로 국격과 긍지를 잃었다"며 잼버리 파행 책임을 윤석열 정부에게 돌린 것과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14일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뉴데일리와 통화에서 "(문 전 대통령이) SNS에 글을 올린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이 여러 가지를 평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문 전 대통령은 사인(私人)으로 돌아간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그렇기 때문에 그분과 관련해선 저희가 특별히 입장은 없다"고 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1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새만금 잼버리 대회로 우리는 많은 것을 잃었다"며 "국격을 잃었고, 긍지를 잃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이 되었다. 사람의 준비가 부족하니 하늘도 돕지 않았다"며 "새만금을 세계에 홍보하여 경제적 개발을 촉진함과 아울러 낙후된 지역경제를 성장시킬 절호의 기회라고 여겨, 대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던 전북도민들의 기대는 허사가 되고 불명예만 안게 되었다"고도 했다.

또 "부디 이번의 실패가 쓴 교훈으로 남고 대한민국이 보란 듯이 다시 일어서길 바란다"며 "실망이 컸을 국민들, 전세계의 스카우트 대원들, 전북도민들과 후원기업들에게 대회 유치 당시의 대통령으로서 사과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이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개최 이후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2일 잼버리 대회가 모두 종료됨에 따라 파행 책임 문제를 두고 감사원의 전방위 감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자 현 정부에 책임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새만금 잼버리는 문재인 정부 때인 2017년 8월 유치에 성공했다. 이후 5년간 문재인 정부에서, 1년간 윤석열 정부에서 준비기간을 거쳤다.

이를 두고 정치권은 서로 '네탓 공방'을 벌이고 있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3일 "문재인 정부와 전북도는 잼버리 준비기간 6년 중 무려 5년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전북도의 묻지마 예산 증액 요청으로 총사업비가 491억원에서 1171억으로 껑충 뛰었지만, 뻘밭을 야영장으로 만드는 기반시설 조성에는 205억원만 투입했다"고 지적했다.

김성주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잼버리 파행은 무능·무대책·무책임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3무' 국정운영이 모두 드러난 상징적인 사건"이라며 "대통령 사과와 총리 사퇴, 국정조사를 요구한다"고 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8/14/202308140008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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