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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재명 측근'도, '정진상 의형제'도 아니다"… 발 빼는 김용

뉴데일리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자신은 이 대표의 '측근'이 아니라 '참모'에 가깝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강규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대표의 10차 공판기일을 열고 김 전 부원장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이날 김 전 부원장의 증언은 검찰이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이 대표의 관계에 대해 묻는 과정에서 나왔다.

검찰은 먼저 이 대표과 과거 "김용과 정진성 정도는 돼야 측근이라 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한 김 전부원장의 생각을 물었다.

김 전 부원장은 "그동안 이 대표와 같이 정치를 하면서 참모로서 활동한 것일 뿐"이라며 "저는 개인적으로 참모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전 부원장은 정 전 실장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사회에서 만난 친분 있는 관계였지 의형제를 맺고 그런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김 전 부원장이 김 전 처장을 알게 된 경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했다. 이 과정에서 이 대표와 김 전 부원장, 김 전 처장,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2009년 리모델링 관련 토론회에 나란히 앉아 있는 사진이 제시되기도 했다.

김 전 부원장은 당시 토론회에서 김 전 처장을 알게 된 것이 맞으나, 이 대표는 토론회에 법적 문제와 관련한 답변을 하기 위해 참석했을 뿐이라고 증언했다.

토론회의 다른 참석자가 '김 전 처장은 토론회 참석자들과 모두 아는 사이 같았다'고 증언한 것에 대해 김 전 부원장은 "그렇지는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 선거 과정에서 있었던 한 방송사 인터뷰와 국정감사 등에서 대장동·백현동 개발사업 관련 의혹에 대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 대표가 김 전 처장에 대해 "(성남시장) 재직 때 몰랐다"는 등의 발언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봤다.

김 전 처장은 지난 2021년 12월 검찰의 '대장동 수사'가 진행될 당시 극단적 선택을 한 상태로 발견되면서 이 대표와의 관계 등으로 논란이 된 인물이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8/11/202308110015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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