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023 을지연습 실시

8월21~24일 진행…홍 시장, 14일 통합방위협의회 개최

주민대피, 차량통제 등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 예정

대구시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2023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올해로 55번째를 맞이한 을지연습은 행정기관, 군, 경찰, 유관기관 등이 참가한다. 북한의 핵 위협 등 변화하는 안보 상황을 반영한 대응역량 제고와 완벽한 국가비상대비태세 확립을 목표로 진행된다.

대구시는 14일 홍준표 대구시장 주재 대구지역 통합방위협의회 개최를 시작으로 훈련 첫날인 21일 불시 전 공무원 비상소집과 함께 전시직제편성 훈련 등을 시행한다.

22~24일에는 북한 핵 공격 상황을 가정한 전시현안과제 토의와 다중이용시설인 KTX 서대구역사 테러 대비 훈련 실시 등 실제 상황을 가정한 다양한 훈련을 실시한다.

특히 23일에는 2017년 이후 6년 만에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이 전국적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이에 따라 시민 대피훈련과 함께 죽전네거리 등 4개 구간에서 차량통제훈련이 실시될 예정이다.

차량통제 구간은 달서구 죽전네거리, 서구 신평리네거리, 북구 고성지구대~대구역북편네거리, 수성구 경기장네거리~미술관이다.

시는 을지연습 퀴즈 이벤트, 시민 안전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열 계획이다.

대구시 김형일 재난안전실장은 “지역 4개 구간에서 차량통제 훈련이 실시되는 만큼 다소 불편하더라도 시민들의 이해와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구일보

http://www.idaegu.com/newsView/idg202308100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