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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태풍 '카눈' 북상에 잼버리 '플랜B' 점검… "야영지 수도권 이동"

뉴데일리

윤석열 대통령이 여름 휴가 기간에도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총력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8일 일주일간의 휴가를 마치는 윤 대통령은 7일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으로부터 태풍 대비 잼버리 '컨틴전시 플랜'을 보고받고 점검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컨틴전시 플랜이란 긴급 대체 플랜으로, 스카우트 대원들의 숙소와 남은 일정이 서울 등 수도권으로 이동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김 수석은 "제6호 태풍 '카눈'이 진로를 바꿔 이번주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윤 대통령은 스카우트 대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어제(6일)부터 관계장관들과 플랜 B 논의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세계스카우트연맹(세계연맹)도 태풍 '카눈'이 야영장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자 조기 퇴영을 결정했다.

세계연맹은 이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한국 정부는 조기에 현장을 떠나기로 결정한 대표단에 지원을 확대하고 참가자들이 한국 다른 지역에서 잼버리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약속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냉방 버스와 찬 생수를 공급할 수 있는 냉장·냉동 탑차 무제한 제공, 식사의 질과 양 개선, 의료 물자 추가 지원, 위생 관리 강화, 한국 역사·문화 체험 등 K-관광 프로그램 등을 확대·지원하라며 잼버리 운영 사항 등을 각 지자체와 관계부처에 일일이 지시했다.

지난 4일에는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개최된 임시 국무회의에서 예비비 69억원 지출안이 의결됐다.

윤 대통령의 구체적인 지시에 따라 잼버리는 새만금 지역 행사에서 전 국가적 행사로 확대된 형국이다.

서울시는 한강공원을 야영지로 개방하기로 했으며 부산·경주·속초 등도 관광과 숙박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전국 사찰을 야영·숙박지로 개방했다.

기업도 잼버리 운영 정상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삼성은 음료 20만개 제공에 이어 의료진과 간이화장실 등을 지원했으며 반도체 공장 견학도 실시한다. LG그룹도 전자 공장과 경기 광주의 화담숲 견학, 현대차그룹은 전주 공장 견학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한진그룹은 한진택배 11톤 트럭 총 7대를 동원해 생수 등을 제공했고, SPC그룹은 잼버리 행사 종료일인 12일까지 매일 빵을 지급하기로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올 초에도 잼버리 행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전라북도의 추가 예산 요청에 지원을 약속했다는 전언이다.

대통령실과 전북 고위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김관영 전북도지사로부터 추가 예산 지원을 요청받았고 당시 현장에 있던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에게 '빠짐없이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8/07/2023080700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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