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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경로당에 냉방비 지원"…국민의힘, 노인 폄하 민주당과 차별화

뉴데일리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3일 경로당을 방문해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전국 6만8000여곳의 경로당에 냉방비 1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내년 4월 총선이 8개월 앞으로 다가온 데다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의 '노인 비하성' 발언 논란이 거세지는 와중에 이뤄진 만큼 민주당과의 차별성을 부각하기 위한 민생행보로 풀이된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강대식·김병민 최고위원, 종로구를 지역구로 둔 최재형 의원,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문헌 종로구청장 등은 이날 서울 종로구 숭인동의 한 경로당을 방문해 폭염 대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윤 원내대표는 경로당 어르신과 진행된 간담회에서 "우리가 경제 규모가 상당히 커지고 세계적으로도 나아졌다고 하지만, 어르신들이나 사회적으로 어려운 분들을 촘촘히 챙기는 데에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어르신들의 희생과 노력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는 생각을 늘 염두에 두고 최선을 다해서 잘 모시고 불편함 없게 잘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오 시장도 "더워서 밤잠 못 주무시면 여기서 편하게 냉방비 아끼지 말고 에어컨 빵빵하게 트시라"며 "부족하면 저희가 하겠다. 여름을 잘 나셔야 겨울도 잘 나는 것 아니겠나. 건강 잘 지키시라"고 당부했다.

이후 윤 원내대표는 어르신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냉방비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올여름이 유난히 덥지 않나"라며 "전기, 냉방을 맘대로 쓰고 필요한 폭염 대책에 쓰시라고 6만8000여개 전국 경로당에 10만원씩 지원하기로 정부와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침에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의 의견을 청취했다"며 "특별한 더위이고, 사실 폭염도 재난으로 분류하고 있다. 예산 지원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지급 시점에 대해선 "향후 정부 협의를 통해 확정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비슷한 시각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은 '노인 비하' 발언 등으로 막말 논란에 휩싸인지 나흘 만에 용산 소재 대한노인회를 찾아 사과했다.

이 자리에서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은 "1000만 노인을 대표해 내가 볼때기라도 때려야 노인들 분이 풀릴 것 같은데 손찌검을 하면 안 되니 사진이라도 때리겠다"며 김 위원장의 사진을 내리치며 "정신차리라"고 소리치는 등 흥분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8/03/202308030022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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