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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신림역 살인마' 조선 전담수사팀 구성… 계획범죄 입증 수사력 집중

뉴데일리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에서 흉기 난동을 벌여 1명을 살해하고 3명에게 중상을 입힌 조선(33)이 구속 상태로 28일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중앙지검은 김수민 형사3부장을 필두로 총 4명의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계획범죄 여부와 범행 동기를 명확히 규명할 방침이다.

조선은 이날 오전 7시쯤 얼굴을 가리지 않은 채 서울 관악경찰서를 나서며 '범행 동기' 등을 묻는 취재진에게 "죄송합니다"라고만 한 뒤 호송차에 탑승했다.

조선은 지난 21일 오후 2시쯤 서울 금천구의 한 마트에서 흉기를 훔친 뒤 신림역 인근 거리에서 일면식도 없는 행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2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30대 남성 3명이 중상을 입었다.

한편, 27일 SBS는 조선을 7년 넘게 알고 지낸 지인 A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조선은 범행 사흘 전 A씨에게 전화해 "형 만나서 얘기 좀 하고 싶다", "누구 죽여버리고 싶다", "저 1~2년 동안 못 볼 것 같다", "교도소 들어갈 것 같다" 등의 범행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고 한다.

한 달 전 만남에서도 조선은 A씨에게 비슷한 말을 했다고 한다.

A씨는 "커피 마시면서 '누구 죽여버리고 싶다'고 했다. '법 없었으면 사람 많이 죽였을 것 같다' 이런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설마 뭔 일이 있겠어'하다가 이런 사건이 벌어졌다"며 "친한 사람들이 그런 말을 계속한다면 주의 깊게 듣고 제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장난인 줄만 알고 흘려들은 게 후회된다고 했다.

경찰은 조선이 지난달 포털사이트에 '홍콩 묻지마 살인', '정신병원 강제입원' 등을 검색했던 기록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철저한 보완수사를 통해 계획범죄 여부 등을 밝혀낼 방침이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7/28/202307280007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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