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시 제5선거구
관할 지역: 완화구(萬華區) 전역과 중정구(中正區) 대부분 지역
이 선거구 안에 총통부, 입법원, 행정원 등의 시설이 있어 대만의 정치 1번지라고 할 수 있음.
그리고 대만의 명동이라고 할 수 있는 시먼딩(西門町)이 완화구에 있음.
원래는 국민당 우세 지역이지만 국민당이 폭망한 2016년 총선에서 헤비메탈 밴드 보컬이자, 대만 독립운동가인 프레디 림(林昶佐)이 시대역량 소속으로 당선됐고, 2020년 총선에서는 개인기로 민진당계 무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함.
무소속(민진당 지지) 프레디 림(林昶佐) 44.91% 당선
중국국민당 린위팡(林郁方) 41.94%
대체로 중정구는 정부기관이 모인 만큼 국민당 지지세가 강하고, 완화구는 구도심이고 본성인이 많아 민진당 지지세가 강한 편임.
2022년에는 친중 시민단체가 일으킨 주민소환의 피선거인이 돼서 파면당할 위기까지 갔고, 실제 투표 결과도 파면 찬성이 반대를 앞섰지만, 다행히 찬성표수가 총 선거인의 25%인 58756표를 넘지 않아 파면이 부결됨.
현역인 프레디 림 의원은 가족의 건강 문제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 불출마함
그래서 민진당은 새 인물을 공천해야 하는데, 현직 타이페이시의원인 우페이이(吳沛憶)를 공천함.
이번에는 민진당이 수성할까?
국민당은 무조건 린위팡을 공천할 것 같음. 중정구는 확실한 텃밭이니까.
대만은 그나저나 구(區)경계 상관없이 선거구를 만드는 것 같네요.
우리나라에도 적용했으면 좋기는 한데....
린위팡은 불출마한 모양임
한궈위의 딸인 한빙을 공천하자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이쪽도 개인 사정으로 거절함
파면된 한궈위 딸은 좀 아니었던듯ㅋㅋㅋㅋ
대만 선거구의 좋은점이 인구수 관련없이 지역에 맞게 선거구를 짜는게 좋은 것 같음. 진먼, 펑후, 롄장처럼.
우리나라도 자치구가 아닌 일반구에는 경계 상관 없이 선거구 짜는 경우가 있음
수원, 고양, 용인이 대표적임
자치구에는 드물지만 서울 중구-성동구 갑/을의 사례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