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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노점 '바가지' 논란에 가격 소폭 인하했지만… "카드도 안돼, 여전히 비싸"

뉴데일리

서울시 중구 명동 노점 밀집 지역이 잇따른 '바가지 요금(가격 부풀리기)' 논란 등으로 가격 조정에 들어갔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하다.

지난 12일 취재진이 명동 노점 밀집 지역을 직접 둘러보면서 가격을 조사해 본 결과, 오징어구이 1만원, 양꼬치 1개 8000원, 탕후루 1개 5000원, 숯불호박고구마 1개 4000원, 붕어빵 3~4개(앙꼬마다 다름) 4000원 등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이는 이곳 일대에서 바가지 요금을 받는다는 논란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 9일부터 중구청이 가격표시제 등을 시행하면서 조정된 가격이다. 당시 5000원에 판매하던 군만두 3개, 핫바, 회오리 감자 등은 이날 4000원으로 가격이 매겨져 있었다.

그러나 조정된 가격 역시 소비자들이 공감을 이끌어내기엔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특히 다른 지역 포장마차 등과 비교했을 때, 유독 명동 지역만 음식 가격이 비싸다는 비판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계속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조정된 가격에 대해 "내렸다고 해도 저 가격이면 누가 사먹겠냐", "4000원 올리고 2000원 내렸네", "여기저기 나라 망신 시키네", "명동 상인들은 수 억원대 자산가들이다", "카드 결제도 안 되고 현금만 받더라" 등의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중구는 명동 노점 바가지 요금 논란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관련된 여러 부서들이 TF팀을 구성해서 매주 정례 회의를 하면서 현황 점검과 어떻게 개선되고 있는지 꾸준히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7/13/202307130012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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