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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영 만난 이낙연, 잇달아 '비명 콜'…조응천·박용진·이상민에 눈길

뉴데일리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비명계 인사들을 만나 본격적인 경청 행보에 나설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대표적 '반 이재명' 인사로 분류되는 미스터 쓴소리 김해영 전 민주당 의원을 만나면서다.

일각에서는 민주당 내부에서 '이재명 체제'에 쓴소리를 해왔던 원내 인사들과 연쇄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낙연 전 대표와 가까운 민주당의 한 의원은 13일 통화에서 "민주당이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 당 내부에서 쓴소리를 하는 분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 이낙연 전 대표의 생각"이라면서 "원외와 원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어떤 것이 민주당에 필요한지 생각하고 성찰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본다"고 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10일 김해영 전 의원과 독대했다. 21대 총선에서 부산 연제구 지역에 출마했다 낙선한 후 김 전 의원은 지역위원장 자리도 내려놓으며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조응천, 박용진 의원, 금태섭 전 의원 등과 함께 당에 쓴소리를 하며 '조금박해'로 불렸던 김 전 의원은 평당원 신분으로 '이재명 체제'를 수차례 비판해왔다.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를 향해 "역사의 무대에서 내려오라"고 했고, 언론 인터뷰에서는 "이해찬 대표가 당을 망가트렸다"며 민주당 주류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낙연 전 대표가 보시기에는 그래도 당 중심이 아니고 당의 외곽 혹은 당의 약간 옆에서 객관적으로 지금 우리 당의 상황을 볼 수 있는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그 의견을 좀 듣고 싶었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낙연 전 대표 측은 원외에 있는 김해영 전 의원과의 만남 직후 원내에서 여전히 민주당에 쓴소리를 하고 있는 조응천·박용진 의원과 만남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시점은 내주 이낙연 전 대표와 이재명 대표의 만남 이후일 것이라고 한다. 역시 당의 문제점을 폭넓게 듣겠다는 이낙연 전 대표의 의지다.

여기에 민주당 일각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가 최근 민주당 지도부에 해당 행위를 이유로 경고 조치를 받은 5선 중진 이상민 민주당 의원을 만날 가능성도 나온다. 이상민 의원은 최근 '유쾌한 결별'을 거론하며 당의 분당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거론하고 있다.

민주당의 한 중진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먼저 이낙연 전 대표와 이재명 대표와 만남이 분수령"이라면서 "당 내부의 갈등이 있는 상황에서 이를 봉합하고 아우를 수 있으려면 이런 사람 저런 사람의 이야기를 모두 들어봐야 되지 않느냐"고 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7/13/202307130017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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