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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런 국정운영 처음' 김종인 발언에 "또 점성술사가 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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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 이래 청와대 경제수석이 뇌물로 구속된 적은 있나"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3일 오전 대구 달서구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 '군위군 대구광역시 편입 기념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5일 윤석열 대통령의 차관 인사를 두고 '이런 국정운영은 대한민국 건국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고 비판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또 점성술사가 설친다'고 비난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또 별을 보고 점을 치는 페르샤(페르시아) 왕자가 설친다"며 "아직도 제정 러시아 시대 점성술사 라스푸틴 같은 사람이 설치는 세상이 계속되는 거 보니 나라가 어지럽게 돌아가는가 보다"라고 적었다.

'별을 보고 점을 치는 페르샤 왕자' 비유는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될 당시 김 전 위원장이 '별의 순간이 지금 보일 것'이라고 말한 점을 비꼰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이전에도 김 전 위원장을 비판할 때마다 '별을 보고 점이나 치는 점성술사'라고 지적해 왔다.

앞서 김 전 위원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 윤석열 정부 1차 개각에 대해 "차관을 임명하는 식의 인사로 정부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인지에 대해 회의적"이라며 "이런 국정운영은 대한민국 건국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홍 시장은 "건국 이래 이런 차관급 인사가 있었나?"라고 김 전 위원장의 발언을 그대로 되물은 뒤 "그러면 건국 이래 청와대 경제수석이 뇌물로 구속된 적이 있었나"라고 따져 물었다.

이는 김 전 위원장이 노태우 정부 청와대에서 경제수석으로 일하다 동화은행 은행장으로부터 연임 청탁 뇌물을 받아 2년간 징역살이를 한 사실을 비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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