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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총리 "바이든 '시진핑은 독재자' 발언에 동의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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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후대세

뉴질랜드 총리 "바이든 '시진핑은 독재자' 발언에 동의 안해"

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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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링턴=AP/뉴시스] 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총리가 오는 25일~30일 중국을 방문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과 회담한다. 사진은 지난 5월1일 웰링턴 의회에서 기자회견 중인 힙킨스 총리. 2023.06.2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방중을 앞둔 뉴질랜드 크리스 힙킨스 총리는 22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독재자'로 지칭한데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AP 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오는 25~30일 중국을 방문하는 힙킨스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어떤 정치행태를 취할지에는 중국 국민의 문제"라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힙킨스 총리는 중국인이 정치형태에 관해 발언권이 있느냐는 질문에 "중국민이 정치체제를 바꾸고 싶다면 그건 그들의 문제"라고 답했다.또한 힙킨스 총리는 시진핑 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며 기후변화와 경제 안정, 지역과 세계 안전보장, 인권, 우크라이나 사태 등 같은 주제를 다양한 양자회담에서 논의한다고 전했다.

뉴질랜드 주요기업을 포함한 경제무역 대표단을 이끌고 방중하는 힙킨스 총리는 중국에서 시진핑 주석 외에 리창(李强) 총리, 자오러지(趙樂際) 전국인민대표 상무위원장과 회담한다.

중국 외교부는 힙킨스 총리의 방중 일정에 관해 구체적인 내용을 공표하지 않고 있다.

다만 외교부는 "중국이 뉴질랜드와 관계를 중시하고 경제와 무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일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시진핑 주석에 관해 얘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차량 두 대 분량의 스파이 장비로 가득찬 풍선을 격추했을 때 시진핑이 매우 화가 났던 이유는 장찰풍선이 거기에 있는지 몰랐기 때문"이라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는 건 독재자들에게 큰 당혹감을 준다"고 지적했다.

이번 발언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양국 간 심각한 관계 경색을 완화하기 위해 베이징을 찾아 시 주석을 면담한 이튿날 나오면서 중국 측의 거센 반발을 초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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