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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철 OUT! 민노총 탈퇴!"… KBS 직원 1101명, '기명 성명'

뉴데일리

본사와 계열사를 통틀어 총 1101명의 KBS 직원들이 김의철 KBS 사장과 이사진의 전면 사퇴를 요구하는 '기명 성명'을 냈다.

지난 15일 결성 직후부터 서명운동을 시작한 '새로운 KBS를 위한 KBS 직원과 현업방송인 공동투쟁위원회(새KBS공투위)'는 "20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총 1101명의 서명을 받았다"며 "서명에 동참한 직원들과 함께 현 경영진이 완전히 물러나고 KBS가 진정한 공영방송으로 거듭날 때까지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쳐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일 연속 성명으로 "수신료 분리징수 위기에 봉착한 KBS를 살리기 위해 'KBS 경영진 퇴진 운동'을 벌이겠다"고 선언한 '새KBS공투위'는 "그동안 불공정·편파방송 등으로 국민 여러분을 실망시켜 드린 점에 대해 사죄드린다"며 "향후 공정방송을 회복하기 위한 긴급한 조치들을 취하고, 편성과 경영을 비상하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모든 노력의 첫 단추는 현 사장과 이사진이 물러나는 것"이라고 단언한 새KBS공투위는 "이들의 퇴진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들의 퇴진 없이는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음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고 천명했다.

새KBS공투위는 "김의철 사장은 △경영자로서 무능했고 △편파방송을 멈추지 않았으며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수신료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조차 하지 않았다"며 "최근엔 '수신료 분리징수를 철회하면 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발언으로, 수신료 분리징수가 철회될 가능성마저 사라지게 만들었다"고 개탄했다.

"이처럼 KBS 직원들의 미래를 담보로 자신의 '자리보전'을 도모하려는 시도를 했다"고 김 사장을 꾸짖은 새KBS공투위는 "게다가 무능한 경영으로 KBS의 곳간이 비고, 곰팡내로 넘쳐나게 만들었다"며 "그는 현재의 위기를 해결할 자격과 능력과 의지도 없다"고 단언했다.

새KBS공투위는 "위기의 원인을 제공한 자가 어떻게 위기를 해결할 수 있단 말이냐"며 "수신료 분리징수 철회의 가능성마저 차단한 김 사장이 즉각 사퇴하는 것만이 KBS를 살리는 유일한 길이자 시작점"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 모든 잘못의 최종 책임은 KBS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에 있다"고 지적한 새KBS공투위는 "이들은 김 사자의 불공정방송과 무능경영을 견제하지 못하고 오히려 은폐·방치했으므로 당연히 총사퇴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못박았다.

새KBS공투위는 "KBS가 정성을 다하는 국민의 방송, 진정한 공영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더 이상 운동권과 민주노총, 민주당만을 위한 방송을 해서는 안 된다"며 △김의철 사장과 모든 본부장, 그리고 이사진 전원이 수신료 분리징수 사태를 초래한 책임을 지고 당장 사퇴할 것 △KBS의 모든 민주노총 출신 간부들이 민주노총으로부터 탈퇴할 것 △KBS의 모든 기자, 피디, 아나운서 등 방송 현업인들이 민주노총을 탈퇴할 것 △앞으로 민주노총 간부들의 모든 부당한 요구, 특히 특정 정치진영의 이익에 부합하는 지시를 거부할 것 △앞으로 일주일 안에 경영진과 이사회가 사퇴하지 않을 경우 공투위 집행부부터 농성, 삭발투쟁에 돌입할 것 등 5가지의 요구 사항과 투쟁 방침을 전달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6/21/202306210024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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