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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위믹스에 20억 '올인'… "2달 뒤 10배 올라 200억 됐다"

뉴데일리

최근 거액의 가상화폐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위믹스 코인에 20억원을 투자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2000원대 초반이었던 위믹스 시세는 김 의원이 투자한지 두 달 만에 2만8000원까지 치솟았다. 검찰은 김 의원이 미공개 내부 정보를 이용한 건 아닌지 들여다보고 있다.

21일 TV조선에 따르면, 검찰은 김 의원이 2021년 9월 본인 농협 계좌에서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으로 20억원을 이체한 내역을 포착했다. 김 의원은 이 돈을 모두 위믹스 코인을 사는 데 사용했다.

TV조선은 당시 위믹스 시세는 개당 2000원대 초반이었지만 두 달 뒤 2만8000원까지 치솟으면서 김 의원이 보유한 코인의 평가액은 원금의 10배, 2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김 의원이 20억원을 모두 위믹스에만 넣게 된 과정에 주목하고 있다. 김 의원이 투자한 후 가격이 급격하게 치솟은 데다, 김 의원의 투자 패턴도 위믹스 구입 전후로 확연하게 달랐기 때문이다.

앞서 김 의원은 보유 주식을 판 돈 9억원을 가상화폐 최초 투자금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 돈을 20억원까지 불릴 땐 여러 코인에 분산 투자를 했지만, 이를 대부분 현금화 한 뒤엔 위믹스 코인 매수에만 집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 의원의 '다걸기 투자' 배경에 업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또 코인으로 얻은 수익을 '자금 세탁' 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지난 15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출석해 "구체적인 근거 없이 미공개 정보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부실한 주장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미공개 정보를 받을 만한 사람과 어떤 관계나, 간접적인 관계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유재풍 자문위 위원장은 "김 의원이 자기 잘못이 없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에 자기 주장을 소명할 수 있는 자료를 내라고 했다"고 밝혔다.

자문위는 오는 23일 가상자산 관련 전문가들을 섭외해 김 의원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설명을 듣고, 한 차례 더 회의를 가진 뒤 29일까지 김 의원의 징계 수위 관련 의견서를 윤리특위에 제출할 계획이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6/21/202306210010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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