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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연 전 통진당 의원 입건… '민노총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뉴데일리

경찰이 민노총 건설노조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김재연(43) 전 통진당 의원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김 전 의원이 건설노조로부터 1000여만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21대 총선을 앞둔 2019년 말에서 2020년 초, 건설노조가 조합원을 통해 당시 민중당(현 진보당)에 약 8000여만원의 후원금을 보낸 혐의를 수사하던 중 1000여만원이 김 전 의원에게 흘러간 정황을 포착했다. 김 전 의원은 당시 민중당 대표로 활동했다.

경찰은 또 김 전 의원의 혐의를 뒷받침하는 관련자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의원은 당시 총선에서 경기 의정부을 선거구 민중당 후보로 출마해 낙선했고, 지난해까지 진보당 상임대표를 지냈다. 이번 수사에 대해 진보당 측은 "김 전 대표는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적이 없으며 건설노조를 포함해 특정 단체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적도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건설노조는 개별 조합원들에게 특별당비 명목으로 현금을 걷은 뒤 민중당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법인이나 단체가 정당과 정치인을 후원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경찰은 불법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24일과 15일 각각 김창년 건설노조 수도권북부지역본부장과 문모 서울경기북부건설지부 사무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건설노조가 2019년 민중당의 각종 행사에 노조비 수천만원을 쓴 혐의(횡령)도 수사 중이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6/16/202306160004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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