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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조국 출마하면 정부 심판→ 야당 심판 프레임으로 바뀔 것"

뉴데일리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총선 출마설에 대해 "민주당에 조금이라도 애정이 있다면 출마는 접으시는 게 좋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조 전 장관에 대한) 민주당 공천은 윤석열 정부 심판이라는 프레임을 야당 심판으로 바꾸기 때문에 총선 패배를 자초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출마 자체로 민주당에게 큰 부담"이라며 "우리가 대선을 왜 졌나"라고 되물었다. 이른바 '조국 사태'를 계기로 중도층이 민주당에서 돌아섰기 때문에 대선에서 졌다는 것이다.

조 의원은 "지금 당내에도 보면 그동안에 '조국 만세' 하다가 최근 들어서 이재명 대표를 옹호하시는 분들이 꽤 많다"며 "조국 좀 나오지 말라고 해달라. 못 나오게 말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조 전 장관의 차기 총선 출마를 꺼리는 분위기다. 친문계 의원들 사이에서도 "당이 재판 중인 사람을 선거에 내보낼 수 없다"는 말이 나온다. 조 전 장관은 지난 2월 딸 입시비리에 가담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받은 뒤 2심을 준비 중이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조 전 장관의 출마를 반기는 목소리도 나온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바라마지 않는 일이다. 출마하라고 새벽 기도 다니고 싶다"고 했다.

장 최고위원은 "조 전 장관이 등장하면 '내로남불 대 공정'이라는 프레임이 형성되기 때문에 국민의힘에 완전 유리하다"며 "그래서 민주당에서도 지금 조 전 장관 나오라는 걸 반겨야 할지, 말려야 될지, 표정 관리를 잘 못하고 있지 않은가"라고 덧붙였다.

조 전 장관은 총선 출마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그가 교수직을 잃은 상황에서 명예 회복을 위해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대 교원징계위원회는 지난 13일 조 전 장관의 1심 판결을 근거로 그의 교수직 파면을 의결했다.

다만 "조 전 장관이 출마를 해야 한다. 자신이 뒤집어 쓴 오명을 정치를 통해 벗겨내야 하지 않겠나"라는 민주당 내부 반응도 있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6/15/2023061500187.html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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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도끼
    2023.06.15

    당연하지 문재앙 정부에서 누구땜에 공정 얘기가 나왔겠음?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