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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조사 받겠다던 선관위, 조사 시작되자 돌변… 대응 비협조적"

뉴데일리

'자녀 특혜채용' 의혹에 휩싸인 선거관리위원회가 채용·승진 사례를 대상으로 한 국민권익위원회의 전수조사를 받기로 했지만, 실제로는 권익위의 현장조사에 불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익위의 선관위채용비리전담조사단 단장을 맡은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관위로부터 기초자료를 제출 받고 33명 규모의 선관위 채용비리 실태 전수조사단을 구성해 오늘 오전부터 중앙선관위 및 17개 시·도선관위에 대한 현장조사에 착수했다"면서 "선관위는 조사에 응하지 않고 비협조적인 자세로 대응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정 부위원장은 "선관위가 (실제로 조사가 시작되자) 갑자기 태도를 돌변해 감사원의 감사를 이유로 권익위 조사를 거부하고 있다"며 "앞서 '권익위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한 것은 오로지 감사원 감사를 회피해 국민의 눈을 속이려는 얄팍한 꼼수였다는 것을 말하나"라고 비판했다.

정 부위원장은 이어 "선관위는 감사원 감사를 전면적으로 수용하고, (헌법재판소에 제기한) 권한쟁의를 영원히 포기하겠다고 선언하라"며 "그렇게 하면 권익위는 선관위의 권익위 조사 거부를 수용할지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지난 5월31일 감사원은 선관위를 대상으로 직무감찰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다음날인 지난 1일 선관위의 채용비리 실태와 관련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선관위는 권익위 조사에는 협조하겠다면서도 감사원의 직무감찰은 받을 수 없다고 반발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권익위 조사조차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6/14/202306140021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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