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다음주 파리 '국제박람회기구 총회' 참석…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

윤석열 대통령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 엑스포)' 유치전 지원에 나선다.

윤 대통령은 1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다음 주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제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금까지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정부와 민간, 중앙과 지방이 원팀이 돼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저 또한 해외 정상들을 만날 때마다 지지를 호소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79개 BIE 회원국이 모두 참여하는 이번 총회의 프레젠테이션(PT)은 부산 엑스포가 가진 차별화된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을 향해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엑스포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해 뛰어달라"며 "아울러 순방 기간 동안 국정에 차질 없도록 현안을 더 철저하게 챙겨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BIE 총회는 오는 20~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는 총회 첫날인 20일에 진행되고 올 11월 5차 PT 진행 후 BIE 총회에서 회원국 투표를 통해 개최지를 확정짓게 된다.

이번 윤 대통령의 파리 순방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를 포함해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