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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침수피해 최소화하겠다"… 서울시, 풍수해 안전대책 발표

뉴데일리

올여름 엘니뇨 현상으로 많은 폭우가 예상된 가운데 서울시가 새롭게 시행하는 풍수해 안전대책을 발표했다.

권완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12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23년 서울시 풍수해대책 추진사항'을 발표하며 새롭게 시행하는 풍수해 안전대책을 설명했다.

먼저 서울시는 침수 징후 포착 시 시민들이 스스로 대응하고, 수해 관련 기관이 사전 대비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침수 예·경보제를 시행한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침수예보 발령 시 자치구는 침수 상황 및 위험 정도 등을 파악하고 침수경보 발령을 검토한다. 이어 경찰은 도로 침수상황 확인 및 교통통제를 검토한다.

자치구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침수경보 발령 시 일반시민들에게 재난문자 등으로 이를 알리고 행동요령에 따라 침수 대응을 한다.

권 국장은 "경보를 발령하게 되면 반지하·지하상가 등에 물막이판을 설치하게 된다"며 "차량 이용자들은 교통정보에 따라 우회도로 이용 및 침수도로·지하차도 진입이 전면 금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시는 침수 우려 시 인명구조 골든타임 확보 차원에서 동행파트너를 통해 자력 탈출이 어려운 재해약자 대피를 지원할 계획이다.

권 국장은 "동행파트너의 기본 임무는 침수예보 시 재해약자 가구를 방문해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침수경보 시 이들의 신속한 대피를 지원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동행파트너의 연락체계는 돌봄공무원이 주관해 단체 카톡방을 구성할 방침이다. 현재 서울시가 집계한 동행파트너가 필요한 재해약자 가구 수는 954가구로 파악됐다.

아울러 서울시는 침수 시 도로 통제 범위를 기존의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침수위험 일반도로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권 국장은 "작년 침수차량 피해가 컸던 강남역, 이수역, 대치역 3곳을 우선 도입할 것"이라며 "서울시, 자치구, 경찰이 협업해 통제하고 시민들에게 재난문자 등으로 교통 우회안내를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교통통제는 도로침수가 30cm 이상일 때 시행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이동식·휴대용 물막이를 특별재난지역에 배포해 시범 사용할 방침이다.

권 국장은 "아무리 대비를 잘하더라도 물이 넘칠 상황이 있다"며 "이럴 때는 이동식·휴대용 물막이를 신속·간편히 설치해 현장에 맞게 즉시 사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는 작년에 큰 물난리를 겪었던 지역에 직접 배포했으며, 자치구에서도 이런 임시용 물막이가 많이 필요하다고 해서 자체적으로 구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6/12/20230612001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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