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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 민주당' 복마전… 檢, 송영길 경선 컨설팅업체 압수수색

뉴데일리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2021년 송영길 전 대표의 경선 컨설팅을 담당했던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을 수시간 앞두고 이뤄진 강제수사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날 오전 송 전 대표 경선 컨설팅 업체 A사와 대표 전모씨 주거지 등 3~4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송 전 대표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의 자금 일부가 허위 용역계약을 통해 당시 경선 컨설팅 비용으로 사용됐다고 의심하고 있다.

특히 A사 대표 전씨는 지난해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 캠프에서 홍보소통본부 총괄팀장을 맡기도 한 인물이다. 그는 2012년과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 캠프에서도 활동한 바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후 전씨 등을 소환해 구체적인 용역계약 체결 경위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 돈봉투 자금 5000만원 전달 날짜 특정… 스폰서 사업가 진술 확보

아울러 검찰은 최근 '돈봉투 스폰서'로 불리는 사업가 김모씨가 자금 5000만원을 송 전 대표 캠프 측으로 전달한 날짜를 특정한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자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2021년 4월20일경 송 전 대표 최측근 보좌진 박모씨를 만나 "경선 준비를 잘하라"는 말과 함께 5000만원을 건넸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운동권 출신의 사업가로, 돈봉투 자금 9400만원 중 5000만원을 조달한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송 전 대표 보좌진 박씨는 경선캠프에서 자금을 관리했다.

이후 윤 의원이 2021년 4월24일경 5000만원이 전달된 사실을 알게 됐고,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에게 "의원들을 좀 줘야 되는거 아니냐. 박씨에게 전화해서 이야기를 해 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이에 강 전 회장은 박씨에게 전화해 "관식이 형이 자금을 필요로 하는 것 같으니 마련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요청을 했고, 박씨가 이를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의원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강 전 회장 등과 공모해 송 전 대표 당선을 위해 동료 의원들에게 6000만원을 전달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6/12/202306120011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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