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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수출전략 회의 주재…"첨단과학기술로 경제위기 돌파"

뉴데일리

윤석열 대통령이 99일 만에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첨단과학기술산업으로 경제위기를 돌파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국가안보와 첨단산업이 직결되는 상황에서 이를 주도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1일 서울 마곡 바이오 클러스터를 찾아 제5차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의 주제는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전략회의'다.

그는 "경제위기는 생산성 향상으로 극복해야 하는데 향상은 첨단과학기술밖에 없다"면서 지난 4월 미국 국빈 방문 당시 보스턴 클러스터를 찾았던 경험을 언급했다.

보스턴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연구소·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하버드대학 등 주요 대학과 벤처기업이 몰려있는 클러스터(Cluster·산업집적지)다. 정부는 이같은 '보스턴 클러스터'를 목표로 한국형 클러스터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보스턴 클러스터가) MIT라는 기반만으로 된 것이 아니고, 공정한 시장 질서와 보상 체계가 자리를 잡으면서 공학·의학·법률·금융 분야 최고 인재들이 모이도록 만든 것"이라며 "연구소, 대학, 투자기관을 공간적으로 집합 배치시키는 수준이 아니라 서로 유기적으로 밀접하게 연결하면서 기술 개발과 가치 창출을 이뤄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끼리만 하는 것 가지고는 좋은 결과를 내기 어렵다. 우리 연구진들도 해외 연구진·기업과 함께 만들어내야 한다"면서 "지난 미국 방문 시 협의한 한국과 보스턴 간의 '바이오 동맹'이 서울대병원·MIT 간의 디지털 바이오 연구협력 모델 추진 등으로 구체화돼야한다"고 했다.

앞서 지난 4월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도 윤 대통령은 클러스터를 집중 육성해 수출 증대를 위한 새 기반으로 활용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수출 플러스'를 달성해 연간 수출액을 6850억불(약 890조원) 규모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문했었다.

첨단산업이 국가안보와 직결된다는 점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바이오 디지털 분야 등 퀀텀 사이언스 어느 분야든 첨단과학기술은 국방안보 관계자들이 늘 관심을 갖고 어떻게 개발하고 투자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국가안보와 첨단과학기술 직결되면서 이것을 또 민간 분야와 어떻게 정보를 공유할 것인지, 어떻게 정보 공유 범위를 넓혀야 바람직한 건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토론자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개방·융합형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특히 바이오를 제2의 반도체로 성장동력화하기 위해 규제 해소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고, 윤 대통령은 제도 개선을 지시하기도했다.

정부도 즉각 대응에 나선다. 입주업종규제 완화와 바이오기업에 대한 세제혜택·금융지원 강화 등의 대책을 내놓고, 정부가 경쟁력 있는 클러스터를 선별에 집중 지원에 나선다. 현재 산업단지를 포함한 국내 클러스터는 1800~1900여개에 달하지만, 나눠먹기에 정부의 선별 집중 방침에 따라 반도체와 바이오, 이차전지 등 12대 국가전략 산업을 기반으로 한 혁신 클러스터의 환경을 최고 수준으로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6/01/20230601001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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