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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발사체, 수심 75m 바닥서 발견… 누워있는 15m 동체 인양 중"

뉴데일리

우리 군이 서해에서 인양 중인 '북한 주장 우주발사체'는 수심 75m 지점에 누워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길이는 15m 정도로, 전체 크기의 절반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1일 합참에 따르면 군은 지난달 31일 오전 6시29분 북한이 발사한 위성 명목의 장거리 탄도미사일의 동체 일부를 같은날 오전 8시5분쯤 서해 어청도 서방 200여km 해상에서 식별, 3500t급 수상함구조함 통영함(ATS-Ⅱ)과 광양함(ATS-Ⅱ)을 투입해 인양 중이다.

현재까지 군이 확인한 동체의 길이는 15m 정도이며, 직경은 2~3m 수준이다. 북한이 발사한 '천리마 1형'의 전체 크기가 30m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절반 정도가 해저에 가라앉아 있는 셈이다.

군 당국은 물 속에 가라앉아 있는 잔해의 크기가 생각보다 커 잠수함구조함 등 장비와 인력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3200t급 잠수함구조함(ASR)인 청해진함이 현장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전문 잠수요원들이 직접 물 속으로 들어가 동체를 묶은 뒤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합참 관계자는 "인양 절차나 과정에 대해선 현장에서 적절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며 "인양 작전 해역의 수중 시야가 좋지 않고 수중에서 작업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되는 등 제약사항이 있다"고 말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군 당국이 발견한 동체 일부분이 1단 추진체와 2단 추진체의 연결부위라고 추측했으나, 군 당국은 2단 추진체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해당 잔해는 로켓의) 2단체로 보고 있다"며 "3단체와 (위성)탑재체 부분은 지속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합참은 전날 오전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동체 일부분이 해류 등의 영향으로 가라앉았다고 설명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6/01/202306010012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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