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글] 노무현 대통령 탄핵은 누가시작했을까

30대 보수지자다.

 

개인적으로 매번 진보정권이 노무현 앞세워서 자기들 감성팔이 할 때 마다

매우 가증스럽다고 여긴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그래서 먼저 제일 첫 번째 노무현 대통령을 누가 탄핵시키려고 했는지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한다.

 

먼저 알 것은 노무현은 스타성 인물이었다.

 

지금 윤석열이 조국사건으로 인해 보수의 반짝이는 스타로 올라갔던 것 처럼

노무현은 사실 DJ정권 말기에 좌파정권에서 불리했던 여론을 되돌리기 위해

새천년민주당에서 대통령 후보 선출을 완전국민경선으로 전환시키는 바람에

사실상 반짝 스타로 당선된 인물이 바로 노무현이다.

 

이 말은 뭐다? 자기 정치기반이 명확히 없어서 이리저리 휘둘리기 딱 좋다는 얘기.

 

그 중 대표적인게 탄핵이었다.

사실 박근혜 대통령이 헌정사상 첫 탄핵 대통령이 되었지만,

맨 처음 탄핵이라는 이름이 등장하게 된게 바로 노무현이었음.

 

근데 많은 사람들이 당시 보수당이었던 한나라당이 노무현을 탄핵시키려고 했다고 생각함.

그도 그럴 것이 정치적 반대 편에서 그걸 했지 않겠나 싶은게 당연한 생각인데

 

실제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은 한나라당이 아니라 당시 집권 여당이었던 새천년민주당에서 시작되었다.

쉽게 말해서 지금으로치면 민주당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탄핵시키려고 했던 것과 같은 것.

 

1. 배경과 과정

 

당시 집권여당이었던 새천년민주당이 계파갈등으로 열린우리당이랑 분당되어버림.

(우리로 치면 바른정당)

 

근데 노무현대통령이 이런 열린우리당을 은근히 지지하는 발언을 계속하게 됨.

그도 그럴 것이 노무현입장에서는 새천년민주당 사람들은 자기 완전한 지지층도 아니고

사실상 기득권이어서 오히려 눌릴 때가 더 많았음.ㅇㅇ

 

결정적이었던게 2004년 2월 24일 기자들과 만나서

"국민들이 우리 열린우리당을 많이 지지해줄 것이다"라고 발언한게 문제가 됨

 

[사설]盧대통령 총선개입 발언 자제해야 - 세계일보 (2003.12.25)

 

이 이야기를 듣고 빡친 새천년민주당은 대통령의 선거중립의무, 정치중립의무위반이라는 것을 걸어서

헌정 최초로 탄핵안을 올려버리고 가결시켜버림

 

민주당 "탄핵이 국정·민생 안정 지름길" (2004.3.9 이데일리)

 

이 때 새천년민주당에 있었던 사람이 바로 추미애임.

 

처음에는 탄핵에 반대하는 것 처럼 하다가 결국 같이 동조해서 탄핵 추진함.

일각에서는 사실 가장 주역으로 일했다고 비판하기도 함.

그런 추미애가 나와서 노무현 정신 외치는게 얼마나 가증스러운 일인지.

 

2. 탄핵 역풍

 

물론 이런 기회를 가만히 놓칠 리 없었던 한나라당은 이 탄핵을 받고 밀어붙임.

문제는 완전히 역풍이 불어버리게 됨.

그도 그럴 것이 이 탄핵이란게 정치적 민심으로 이루어진게 아니라

진보정당끼리의 불화와 싸움에서 이루어져서 국민적 공감대를 사지 못함.

 

결론적으로 한나라당은 역풍 맞아서 너덜너덜해지고

민주당 역시 역풍을 지대로 맞게 됨. (열린우리당 제외)

추미애는 결국 3보 1배 승부수를 띄움.

하여간 쇼는 기가막히게 잘함.

 

민주당 추미애, `3보 1배` 승부수 (2004.4.3 ytn)

 

이후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이 오히려 압승하고

민주당이랑 한나라당은 너덜너덜해짐(...)

이 때 등장해서 이걸 뒤집은게 박근혜 당 대표였음(선거의 여왕)

 

3. 지금의 좌파세력이 노무현을 앞세우는건 위선임.

 

사실 노무현 대통령은 진보정당에서 여러차례 이용하고 버린적이 많은 사람이었다.

근데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 계속해서 진보정당이 지들 정치적 이슈가 있을 때 마다 들고나와서

노무현 우려먹을 때 마다 진짜 꼴뵈기 싫었다.

 

나는 노무현 대통령 별로 좋아하지 않고,

무능하고, 허망한 이상주의자였다고 생각하며

그의 마지막 죽음도 무책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진보정당의 위선적인 행태는 더 싫다고 생각되어짐.ㅇㅇ
 

 

3줄요약

 

1. 노무현탄핵은 민주당 분열에서 시작된 집안싸움

2. 그걸 주도하다가 역풍맞고 3보1배했던 사람이 지금 민주당 정권에서 실세놀이중.

3. 좌파들의 감성팔이에 속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