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라이브1/정치한수] 이재오 "홍준표 시장 발언 정색하고 따질 건 아니야"
[국회라이브1]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국회방송 <국회라이브1>'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국회방송에 있습니다.
■ 방송 : 국회방송 <국회라이브1> 월~금 (13:00~13:30)
■ 진행 : 송경철 앵커
■ 대담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김남국, 양심적인 의원이라면 잘못 반성하고 의원직 그만둬야"
"민주당, 제식구 봐주기식으로 진상조사하면 안 돼…제대로 해야"
"윤 정부 1년 평가, 탈원전 폐기·한미동맹 복원 등 잘한 점 있어"
"외교 부분, 정부 입장에선 잘했지만 국민 입장에선 아쉬움 있어"
"윤 대통령, 앞으로 대화와 협치 통해 국민통합 이뤄나가야"
"김재원·태영호 징계 결과, 당으로선 여러가지 정무적 판단한 것"
"여 최고위원, 경험 있는 중진·균형 잡힌 사람이 들어갔으면"
"홍준표 시장, 원래 거세게 이야기하는 스타일"
■ 앵커 >
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코인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여야가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공개 대상에
가상자산을 포함하는 방안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죠.
국민의힘도 김재원 태영호 두 지도부의 엇갈린 징계 후
지도부 리스크 우려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정치한수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모시고 여야의 정치권 현안 짚어보겠습니다.
김남국 의원의 코인 투자 의혹 논란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거액의 돈을 가상화폐에 투자했다는 것
거기에다가 이해 충돌 문제가 불거졌었는데
거기에 더해서 관련된 게임 업체와의 유착 의혹을 보여주는 부분인데
입법 로비 의혹까지 제기된 상황 아니겠습니까?
김남국 의원의 코인 투자 의혹, 어떤 점이 가장 문제라고 보십니까?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
세 가지 문제가 있는데요.
첫째는 국회의원이 자기 근무 중에, 말하자면 업무 중에
상임위원회 하거나 청문회 하는 업무 중에도 계속 코인을 했다는 점
이거는 아주 거의 부패 수준이죠.
두 번째는 코인 투자는 할 수가 있는데 그 사건이 생기고 난 다음에 계속 거짓말 하잖아요.
말 바꾸고 거짓말 하고 그리고 범죄 혐의가 점점 더 늘어나잖아요.
로비 의혹까지 있고 입법 충돌 혐의까지 있고 그러니까 국회의원이 정직하지 못하죠.
세 번째는 그냥 장난으로 일이백만 원 한 게 아니고
저 정도면 완전히 투자고 투기죠. 저건 기업 수준입니다.
정치할 게 아니라 돈 벌러 나가야지 정치하면 안 됩니다.
그래서 이 세 가지 점은 김남국 의원이
국민들 앞에 진짜 사죄하고 의원직을 그만둬야 됩니다.
■ 앵커 >
지금 고문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의원직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전체적으로 금액도 크고 정도라든지 규모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지금 들여다 보면 볼수록 혀를 차는 부분이 있습니다.
특정 지갑 계좌라고 볼 수 있는 부분,
하나의 계좌에서 1년 동안에 1400회의 거래 내역이 발견됐다는 보도도 있었고요.
물론 지금 민주당에서 진상조사를 하고 있으니까
최종적인 진실 여부는 좀 더 봐야겠습니다마는
그리고 시간대도 청문회가 열릴 때라든지 상임위 활동 중에 거래를 했던
흔적들이 발견되고 그래서 상당히 놀라움을 주고 있는 그런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민주당 청년 정치인들이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하라고 그랬어요?
사퇴하는 것으로 끝날 것 같습니까?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
의원직은 사퇴하고 범죄 혐의가 있으면 그건 형사처벌을 받아야죠.
그리고 청년들이 얼마나 분노하겠어요?
젊은 사람들이 자기네들은 코인 일이백만 원 갖고 하는 것도 지금 부담이 가는데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이 근무 중에 몇 억을 투자를 하고
그러고 또 계속해서 숨기고 이러니까 정치인이라고 볼 수가 없죠.
정치는요, 권력은 돈하고 같이 못 갑니다.
권력을 택하든지 돈을 택하든지
돈을 벌려면 기업으로 나가고 정치를 하려면 국민을 위해서는
일종의 자기 헌신과 봉사의 자리이기 때문에 국회의원은
그래서 국회의원 세비를 먹을 만큼 주지 않습니까?
이게 부족하니까 다른 데 가서 돈 더 벌어라 하는 자리가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김남국 의원은 본인이 양심적인 의원이라고 한다면
잘못했다고 반성하고 의원직 그만두는 게 옳습니다.
■ 앵커 >
추가적으로 민주당 내부에서 진상조사 활동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
본인에게는 다 처분하라고 권고한 상태고
그리고 여야에서 같이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가상화폐도
공직자 재산신고에 포함시키는 걸 추진한다고 해요.
국민의힘도 거기에 대해서 동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렇게 해야 할 겁니다. 항상 국회라는 데가 사건이 터지고 나면
그야말로 소 읽고 외양간 고치는 격인데 진즉 했어야죠.
저렇게 할 수 있는 제도적 여지를 만들지 않아야지
저런 제도적 허점을 많이 만들어 놓고 사건이 터지니까 이제 그걸 뒤늦게 그러잖아요.
그러니까 국회가, 의원들이 그런 것에 대해서 치밀하게 잘 해야지
듬성듬성했다가 사고 나면 뒤늦게 하고
그러니까 국민들이 별로 국회의원들을 신뢰 안 하지 않습니까?
■ 앵커 >
전수조사하자는 의견에 대해선 어떻게 보십니까?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건 해야 할 겁니다.
여야 의원 전원, 야당뿐만 아니라 여야 의원 전원 전수조사를 해야 할 겁니다.
어떤 불법이 있는 건지 그리고 김남국 의원의 경우는 의혹이 많잖아요.
그 많은 돈이 어디서 나왔느냐
본인은 가난해서 운동화도 떨어진 거 신고 다닐 정도인데
어디서 그 많은 돈이 한꺼번에 나왔느냐는 의혹이
시중에는 온갖 유언비어가 다 떠돕니다.
국회의원이 저는 사건이 하나 생기면 온갖 유언비어가 다 떠돌죠.
그 돈이 어디서 나왔다는 둥 뒤에 누가 있다는 둥
그러니까 그런 것들을 불식하려면 민주당이 진상조사를 좀 제대로 해야 합니다.
자기 식구 봐주기식으로 진상조사 할 게 아니라 그렇게 했다 하면 민주당이 떠내려갑니다.
민주당이 지금 그뿐 아니잖아요. 돈봉투 사건 있죠.
현 대표는 계속 재판을 두 개씩이나 받으러 다니죠.
또 전 대표도 돈 봉투 사건에 걸려 있죠.
그러니까 민주당이 지금 들여다보면 아주 어수선하잖아요.
그런데 이번 기회가 민주당 잘 됐다 깔끔하게 정리하겠다 해서
민주당을 제2 창당하는 정신으로 계획을 잣대로 들이대야지
그냥 김남국 의원 그렇게 할 수도 있지 않나 지금 그렇게 나가면요 민주당 떠내려갑니다.
■ 앵커 >
이번 주 일요일에 쇄신의총 한다고 하니까
그 계기로 해서 어떤 내용이 나오는지 지켜보죠.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
제 요점은 야당이 건전하게 잘 있어야 여당이 좀 잘 못해도
국민들이 야당이 있으니까 기대를 하잖아요.
여당도 지금 내부 들여다 보면 여당도 엉망인데 게다가 야당은 더 엉망이니까
국민들이 정치적으로 어디에 기대를 걸 데가 없잖아요.
그런 데다가 경제적으로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하니까 국민 여론이 아주 안 좋죠.
국회방송/이하생략
https://www.natv.go.kr/natv/news/newsView.do?newsId=506277
■ 앵커 >
이재명 대표가 엊그제 대구 방문해서 홍준표 대구시장을 만났지 않습니까?
거기서 주고받은 내용 중에 홍준표 시장이 정치를 모르는 사람이 대통령실에 있다
이렇게 언급했고 김기현 대표를 향해서는 좀 옹졸하다고 했어요.
이재명 대표가 당 입장에서 볼 때는 약간 대척점이 있는데
그 앞에서 그런 얘기를 하면 결국 대리 역할을 해준 거 아니냐 비난을 하니까
홍준표 시장이 또 발끈 했죠.
그래서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예전에 대선 경선할 때도 현역 2명만 있었는데
왜 그런지 좀 주변을 좀 돌아보시라 이렇게 언급을 하니까
홍준표 시장이 자신은 레밍처럼 쥐떼정치 안 하고 킬리만자로 표범이다
이런 언급을 했는데 홍준표 시장 이런 행보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
홍준표 시장이 원래 말이 좀 거하잖아요.
원래 거세게 이야기하고 그렇게 하니까 그건 뭐 그렇게 지나가는 말로 들어야지
그걸 갖고 정색해서 그런 데 따질 건 아닌 것 (같습니다.)
' 해촉 당하고 싶으신건가??'
-옹졸기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