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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코인, 형사사건 관련 있다"… 박정훈 FIU 원장 "범죄혐의 의심"

뉴데일리

80억대에 달하는 가상화폐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금융당국이 형사사건 관련성을 포착하고 조사에 나섰다.

금융정보분석원(FIU) 박정훈 장은 11일 오후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의원에게 범죄 혐의가 있다고 봐서 투자 정보를 (검찰에) 제공한 거냐"는 양정숙 무소속 의원 질의에 "기본적으로 저희가 분석할 땐 세 가지 가장 기본적인 케이스(불법재산·자금세탁·공중협박자금조달 행위)가 있다"며 "그런 사항에 대해 형사사건 관련성이 있을 때 의심거래로 보고 정보를 제공하게 돼 있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코인 관련 이상 거래 보고 건수에 대해선 "월평균 1000건 정도"라며 "(그중 검찰 등에 통보하는 건수는) 통상 가상자산 사업자까지 포함해서 전체적으로 약 4% 정도다.

박 원장은 이상 거래 통보시 이름이 특정이 되며, 직업에 대한 부분은 필요하다면 의심 거래 정보 분석 과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도 했다.

국민권익위원회와 금융위원회는 김 의원의 코인 투자를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날 정무위에서 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은 "신고가 들어온다면,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상 비공개 정보를 이용해서 거래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 조사할 수 있는 범위가 있으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도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저희가 하고, 공무원 부정부패 문제는 권익위와 관련된 이슈기 때문에 관계 부처하고 협의해서 국민의 의혹이 없도록 최대한 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이 보유했던 코인 규모도 날이 갈수록 불어나고 있다. 가상화폐 커뮤니티인 ‘변창호 코인사관학교’가 김 의원 소유로 추정되는 가상화폐 지갑 ‘클립’을 분석한 결과, 2022년 1~2월 사이 총 127만여개에 달하는 위믹스 코인 거래 기록이 드러났다. 이는 당초 알려진 80만 개보다 많으며, 금액으로는 약 87억원에 이른다.

여기에 지난해 4월 말 김 의원의 코인 지갑에 또다른 코인인 '마브렉스'가 10억원 상당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KBS가 11일 보도했다.

마브렉스는 국내 게임회사 넷마블이 게임 머니 거래용으로 발행한 코인으로, 지난해 3월 출시돼 그해 5월6일 상장됐다. 코인이 유입된 시기는 상장 전인 4월21일부터 5월3일에 집중됐다.

김 의원은 거래소 상장 직전까지 37차례에 걸쳐 1만9000여개, 당시 가격으로 9억7000만원어치를 사들였다. 이후 5월3일부터 6일까지 폭등 시기에 보유량의 3분의 1가량인 6200여개를 매도했다. 이 거래로 김 의원이 거둔 수익은 3억2000만원으로 추정됐다. 마브렉스 가격은 김 의원이 코인을 팔아치운 뒤 폭락을 거듭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5/12/20230512000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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