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바이든 부부에 트윗… "따뜻한 환대, 서울서 보답할 수 있길"

미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다음에는 서울에서 훌륭한 한식으로 보답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1일 오전 트위터 영문 메시지를 통해 "아내(김건희 여사)도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에게 정말 많은 감사를 전하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인상적인 국빈 만찬을 준비해 준 질 바이든 박사(여사)에게 감사하다"며 "서울에서 훌륭한 한식으로 보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5박 7일간 미국을 국빈 방문했다. 우리나라 정상의 미국 국빈 방문은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미국 입장에서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프랑스에 이어 두 번째다.

尹 "한미동맹 없는 대한민국 상상 못해"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윤 대통령의 귀국길에 맞춰 한미 정상회담 등 윤 대통령과 함께 했던 장면들을 담은 1분 42초 분량의 동영상을 트위터에 게재했다. "미국과 한국의 동맹은 국경 공유가 아니라 공통의 신념에서 태어났다. 그것은 민주주의, 자유, 안보"라는 글과 함께였다.

이에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부부의) 진심 어린 환대에 어떻게 감사를 표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한미동맹은 젊은 군인들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혈맹(Blood alliance)이며, 자유와 정의의 동맹이다. 자유에 기반한 정의롭고 미래로 향하는 모든 삶을 아우르는 포괄적 동맹"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한미동맹이 없는 대한민국은 상상할 수 없다. 노력을 더해 미래세대에 온전히 넘겨야 할 값진 유산"이라며 해시태그에 'ROKUS', '한미동맹'을 달았다.

이와 관련,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이번 미국 국빈 방문에서 자유 민주주의 시장경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재건하겠다는 취임사 약속 그대로의 철학과 기조를 보였다"며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한미관계를 비롯해 대한민국에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고 있음을 알려드리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