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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대회 지적 반박한 홍준표 "내 돈내고 실명으로 치는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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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힐마루 골프앤온천리조트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 photo 홍 시장 페이스북 발췌



홍준표 대구시장이 경남 창녕군 소재 힐마루 골프앤온천리조트에서 열리는 '제1회 대구광역시 공무원 골프대회' 개최와 관련한 비판이 나오자 "공무원은 쉬는 날 내 돈 내고 골프 치면 안 되냐"고 반박했다. 대구시는 다음 달 7일 홍 시장의 고향인 경남 창녕에서 골프대회를 열 예정이다.

홍 시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말에 각자 돈 내고 참가하는 대구공무원 골프대회에 좌파 매체를 중심으로 또 시비 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공무원은 주말에 테니스 치면 되고 골프 치면 왜 안 되는 건가"라며 "역대 정권이 출범할 때마다 공직기강을 잡는 수단으로 골프 금지를 명시적, 묵시적으로 통제했지만, 시대가 달라졌고 세상이 달라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 돈 내고 실명으로 운동한다면 골프가 왜 기피운동이냐"라며 "할 능력이 되면 하는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또 "이번에도 또 왜 자기 고향 골프장에 가는지 시비 건다"며 "대구시 골프장은 팔공 골프장 하나만 있는데 거긴 회원제 골프장이어서 주말에 통째로 빌릴 수 없다"며 자신의 고향인 경남 창녕의 골프장으로 가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골프장은 홍 시장이 경남지사 시절인 2015년 '경남도지사배 공무원 골프대회'를 열었던 곳으로 경남권 일각에서는 해당 골프장이 홍 시장이 지인들과 자주 골프를 즐기는 곳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그동안 공무원 사회에서 골프는 일종의 금기 사항이었지만 이번에 그 잘못된 금기를 공개적으로 깨는 것"이라며 "신공항 특별법 통과에 수고한 공무원들 자축 차원에서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내가 골프를 안 한다고 샘이나 남도 못하게 하는 놀부 심보로 살아서 되겠나"라며 "할 일 없으니 이젠 별걸 다 시비 건다"고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한편, '제1회 대구광역시 공무원 골프대회'는 대구시청 골프 동호회인 '이븐클럽'이 주최하는 행사로 다음 달 7일 열린다. 대구시 및 8개 구·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168명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

대구시 예산도 투입된다. 우승상금(250만원) 등 시상금 700만원과 골프협회 심판비용 약 500만원 등을 합해 13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공무원 동호회 특별 활동비 지원 예산으로 해당 금액을 후원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1인당 23만원 상당 경기비(그린피, 캐디피, 카트이용료)는 참가자들이 각자 부담할 방침이다.

 

주간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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