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박사' 서민 "민주당 방송장악법 반대"… '프사 바꾸기' 캠페인

더불어민주당이 민주노총으로 대변되는 '좌파 세력'의 방송 장악력을 높이려 '방송법 개정안' 통과를 밀어붙이고 있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한 시민단체가 'SNS 프로필 사진(프사) 바꾸기' 캠페인을 전개할 방침을 밝혀 주목된다.

'대안연대'를 이끌고 있는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는 21일 "민주당이 주도하는 '방송법 개정안'은 민주당과 민주노총이 공영방송을 '민주당방송'으로 만들고 영구적으로 장악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며 "이를 '민노총 방송장악법'으로 규탄하는 캠페인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교수는 "민주당의 '민노총 방송장악법'의 실체를 보다 많은 국민들께 알리자는 취지로, 누구나 참여 가능한 'SNS 프로필 사진 바꾸기'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며 "부디 많은 국민이 함께 동참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서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노총 OUT' '민노총 방송장악법 NO' '방송에서 나가줄래? 민노총 OUT' 등 다양한 메시지가 담긴 그림 파일을 공개하며 이를 '프사'로 적극 활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달 21일 민주당이 국회 과학기술통신위원회에서 본회의에 직회부한 '방송법 개정안(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은 공영방송(KBS·MBC·EBS) 이사를 각각 21명으로 늘려, 보다 다양한 여론을 방송 경영에 반영하겠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으나, 실제로는 '친민주당' '친언론노조' 성향의 인사들이 공영방송을 영구장악하기 위한 꼼수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