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NYT의 피터 베이커는 닉슨이 1968년 대선 후반부에 존슨 행정부가 북베트남과 평화협정 하는 걸 남베트남 정부에 접근해 파토내라고 측근인 할더만에게 지시한 노트를 확보하여 폭로기사를 낸 전력이 있는 기자이다
https://www.nytimes.com/2017/01/02/us/politics/nixon-tried-to-spoil-johnsons-vietnam-peace-talks-in-68-notes-show.html
근데 피터 베이커가 오늘 큰 폭로기사를 냈다
https://www.nytimes.com/2023/03/18/us/politics/jimmy-carter-october-surprise-iran-hostages.html
1980년 대선 당시 카터 대통령이 테헤란 미국 대사관 인질극 사태로 재선가도가 어두운 상태였고 인질석방을 위해 이란과 계속해서 협상중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선에서 패배하고 레이건 취임식날 인질들이 풀려나게 되죠. 당시에도 이게 레이건 캠페인이 이란과 뒷공작을 벌인 결과가 아닌가 하는 의혹이 있었고 레이건 행정부의 이란-콘트라 스캔들로 더욱 증폭이 됩니다 (적성국 이란에 미사일 판매?)
벤 반스는 텍사스 사업가/정치인인데 1980년 대선 당시 자신의 멘토이자 레이건의 측근인 존 코널리 (텍사스 정치 거물, LBJ 친구이자 민주당원이었지만 훗날 공화당으로 이적)가 7월에 자신을 대리고 중동 각국들을 돌아다녔다고 합니다. 반스에 의하면 처음에는 몰랐는데 나중에 코널리가 자신을 동석한 중동 지도자들과의 회동에서 "레이건이 집권하면 더 좋은 조건을 얻어낼수 있다"라고 이란에게 메세지를 전달해달라고 하여 방문의 목적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미국에 돌아와서는 공항에서 레이건 캠페인 선대위원장인 윌리엄 케이시 (훗날 CIA국장)에게 코널리가 방문의 결과를 보고했다고 합니다. 카터 대통령이 죽음을 목전에 두고 있는 지금, 반스는 카터가 역사적으로 잘못된 취급을 받았다는 죄책감에 이 사실을 밝히기로 했다고 합니다.
요약하면 레이건이 80년 대선 승리하기 위해 이란한테 뒷공작해서 이란 대사관 인질 사건을 레이건이 사주했다라는 내용
빨갱이 새끼들이 그때 지랄염병을 다 떨었는데 그럼 어케하냐? 아무리 이란이 싫었어도 그거 밖에 답이 없었음.
외교라는게 원래 더러운 새끼들하고도 손잡고 좋은 결과로 만들어야 하는것임.
이란 인질극 사건을 사주한것은 미국 민간인들을 이용했다는거 아님?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는 무서운 상황인데....
물론 카터는 이란 대사관 인질 사건이 아니여도 경제 때문에 재선하기 힘든 상황이긴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