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 14일 국토위 심사…3월 국회 통과할까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대구경북(TK)신공항특별법 심사 일정이 나왔다. 8일 국민의힘 등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는 오는 14일과 21일, 28일 등 총 세 차례 회의를 소집한다. 사진은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 모습. ⓒ News1 자료 사진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대구경북(TK)신공항특별법 심사 일정이 나왔다.

8일 국민의힘 등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는 오는 14일과 21일, 28일 등 총 세 차례 회의를 소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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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들은 지난달 16일 이른바 주호영안·추경호안·홍준표안 등 3건의 TK신공특별법을 병합해 첫 심사를 벌였다. 이 자리에서 여야 위원들은 TK신공항특별법 쟁점 사항을 부산의 가덕도신공항특별법에 준하는 수준으로 조정하기로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당시 소위 위원들은 심사에서 재정 지원 조항과 관련해 전액으로 할지, 예산 범위 내로 할지 등을 두고 기획재정부의 명확한 입장을 듣기로 했다. 이밖에도 의견 조율이 필요한 쟁점들에 대해 국토교통부 등 정부부처의 설명을 들을 예정이다.

위원들간 이견 없이 심사가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TK신공항특별법은 21일 한 차례 더 안건으로 올라간다. 이후 소위를 통과하면 국토위원회 전체회의, 법제사법위원회에 순차적으로 안건으로 채택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TK신공항특별법 통과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달 17일 페이스북에 "신공항특별법이 2월에 통과되지 않아 유감이다. 3월에는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TK지역 국회의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주었으면 한다"고 언급하며 정치권 협조를 요청했다.

남승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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