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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바이오헬스는 신성장 동력…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 조성"

뉴데일리

윤석열 대통령이 바이오헬스 및 디지털 헬스케어를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가신약개발사업에 오는 2030년까지 2조2000억원을 지속 지원하는 등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및 수출 활성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28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전략 회의'를 주재하며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핵심 전략 산업으로 키워나가기 위해 역량을 모으고 지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윤 대통령이 직접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에 바이오헬스, 특히 디지털 헬스케어 육성 방안 마련을 위해 민간 전문가와 논의할 것을 지시하면서 마련됐다.

바이오헬스 분야의 세계 시장 규모는 약 26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은 "성장 잠재력이 엄청나게 크다"며 "미래의 성장과 직결되는 아주 유망한 분야이고 또 국민 건강을 지키는 것뿐만이 아니라 양질의 고소득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과감한 혁신과 투자가 뒤따라야 한다"며 "의료, 건강, 돌봄 서비스를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해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집중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벤처와 청년들이 이 분야에 도전하고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 조성을 적극 추진할 생각"이라고 했다.

바이오클러스터는 바이오기술을 중심축으로 특정 지역에 관련 기업, 연구소, 대학, 투자자, 기관이 한 데 모인 집합체다. 미국의 보스턴 클러스터는 머크, 화이자, 노바티스, 사노피, 바이오젠 등 기업들이 포진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나아가 윤 대통령은 "바이오 산업의 성장은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과언이 아니다"라며 "정부는 데이터 활용을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데이터와 관련된 제도를 개선하고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감한 개인정보를 가명정보화, 비식별화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도 산업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디지털헬스케어법 등에 대한 여야의 신속한 처리를 요구하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바이오헬스 기술은 각종 기술,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경제에 있어서도 신성장 동력"이라며 "범정부 거버넌스를 구축해서 민간 협력체계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조규홍 복지부장관으로부터 바이오헬스 미래 전망, 현 상황 및 문제점과 함께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을 보고받은 후 정부의 과감한 혁신과 투자를 거듭 당부했다.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전략은 ▲의료·건강·돌봄 서비스 혁신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 활성화 ▲첨단 융복합 기술 연구개발 강화 ▲바이오헬스 전문인력 양성·창업 지원 강화 ▲법·제도 인프라 구축의 5대 정책 방향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올 6월부터 분산된 개인 건강정보를 개인, 의료진 등에게 표준화된 형태인 '의료 마이데이터'를 제공하는 이른바 '건강정보 고속도로'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는 향후 5년 내 연 매출 1조원이 넘는 블록버스터급 신약을 2개 이상 창출하고 의료기기 수출을 현재보다 약 2배 늘려 세계 5위 수출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국가신약개발사업에 2조2000억원을 지속 지원하고 차세대 유망 신기술 및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지원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2/28/202302280009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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