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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난해 경제성장률 3%…정부 목표치 5.5% 크게 못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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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3.0%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목표치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코로나19 발생 충격이 컸던 2020년을 제외하면 문화대혁명의 여파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1976년(-1.6%) 이후 40여년 만에 최저치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연간 국내총생산(GDP)이 전년에 비해 3.0%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GDP 성장률 목표를 5.5% 안팎으로 제시했지만 절반 수준을 조금 넘어선 결과다. 코로나19확산과 반복된 봉쇄 조치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지만 중국 경제를 뒷받침해 온 부동산 시장 침체와 민간 기업 규제, 글로벌 경기 악화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중국의 분기별 성장률을 보면 1분기에는 4.8%로 전 분기(4.0%)에 비해 깜짝 반등했지만 2분기에는 상하이 등 주요 도시의 봉쇄 여파로 0.4%까지 낮아졌다. 이후 봉쇄 조치가 완화되면서 3분기에는 다시 3.9%로 상승세를 보이다 4분기 코로나19재확산과 봉쇄 여파로 다시 성장률이 2.9%로 떨어졌다. 반복된 코로나19 확산과 봉쇄 조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은 것이다. 지난달에는 중국이 전격적으로 코로나19 방역 완화를 발표했지만 다시 감염자 급증세로 이어지면서 경제 상황은 나아지지 못했다.

앞서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6.1%를 기록했던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코로나19 발생 첫 해인 2020년 2.2%로 떨어졌다. 하지만 2020년 성장률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주요 국가들 가운데 유일하게 달성한 플러스 성장이었다. 또 2021년에는 성장률이 8.1%를 기록, 완전한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세계 대부분의 국가가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을 선택한 가운데서도 강력한 봉쇄 정책을 기반으로 한 ‘제로(0) 코로나’ 정책을 고수한 것이 중국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은 주요 원인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집권 3기와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이 본격화되는 올해 중국은 경제 회복과 성장률 반등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금융기관과 투자은행들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5%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 각 지방정부들도 올해 성장률 목표를 5~6%대로 잡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를 기반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5% 안팎의 성장률 목표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199585?cds=news_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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