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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지율 50% 이상 끌어올릴 것"… 조경태,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선언

뉴데일리

국민의힘의 당권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다.

원내에서 거론되고 있는 당권 주자인 김기현·안철수·윤상현 국민의힘에 이어 네 번째로 전당대회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정치개혁 위해 혼신의 노력 다할 것"… 5선 조경태 '출사표'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2024년 총선 승리를 위해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라며 "이번에 선출되는 당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22대 총선을 압승으로 이끌 수 있는 '개혁과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더 이상 남 탓이나 전 정권의 탓으로는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며 "여당이 되는 그 순간부터, 국정운영의 책임은 여당인 국민의힘에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례대표제 폐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면책특권 폐지 ▲정당보조금 폐지 등을 골자로 한 '3폐 정치개혁'을 이뤄내자고 제안했다.

조 의원은 "정치의 잘못된 오랜 관습의 고리를 끊지 않고서는 우리나라의 정치 발전은 기대하기 어렵다"며 "당대표가 되면 3폐 개혁 운동을 범국민운동으로 전환해 국민들과 함께 정치개혁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조 의원은 오는 2024년 총선부터 '100%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공천 제도 도입을 공언했다. 그는 "한국 정치 역사상 가장 깨끗한 100% 오픈 프라이머리 공천을 통해 공천 혁명을 이뤄내겠다"며 "더 이상 계파정치, 줄세우기 정치가 아니라 오직 국가와 국민만 바라보는 정치 실현을 통해 한국 정치의 수준을 크게 끌어올릴 것"이라고 주창했다.

"3개월 내로 당 지지율 50% 이상 끌어 올리겠다"

'부산 사하을'을 지역구로 둔 조 의원은 당내 최다선(5선) 도전자로, 민주당(제17·18·19대)을 거쳐 국민의힘(제20·21대) 한 지역구에서 내리 당선됐다.

조 의원은 "부산 자갈치시장 지게꾼의 아들로 태어나 28세부터 정치를 시작했던 청년 조경태가 52세에 5선 국회의원이 됐다"며 "누구보다 국민 여러분의 어려움에 공감할 수 있는 정치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끊임없는 변화와 개혁을 통해 3개월 내로 당 지지율을 50% 이상 끌어 올리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반드시 22대 총선에서 압승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들어 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의원은 출마 선언 후 기자들과 만나 이른바 '친윤(親尹)'과 '반윤(反尹)' 사이의 계파 갈등에 대해서 "당내 갈등이 고조되는 가장 큰 이유는 결국 내년 총선 공천 때문"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 다른 주자들도 공천 제도를 어떻게 혁신하고 개혁할지 분명한 답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2024년 총선에서 수도권 승리 전략으로는 "지금 분위기로 갈등이 이어지면 지난 20대·21대 총선에 버금가는 수준의 참패를 예상한다"며 "수도권에서, 전체적으로 절대 과반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우리 당이 민주당보다도 훨씬 더 개혁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이날 출마 선언 직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당대표 출정식을 열었다. 조 의원 관계자에 따르면 출정식에는 100여 명의 지지자가 참석했다.

지지자들은 '변화와 혁신 당대표는 조경태'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었고, 조 의원의 발언에 "옳소", "조경태"라고 외치며 조 의원을 적극 지지했다.

조 의원은 출정식에서 "윤석열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이 공정과 상식에 맞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했다"며 "그 말에 보답하기 위해서는 정치가 먼저 깨끗하고 정치가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진정코 정치가 변화하고 정치가 더 이상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그런 선진 정치를 원한다면 저 조경태에게 소중한 한 표 부탁드린다"며 "여러분들의 용기 있는 선택이, 용기 있는 지지가 국민의힘을 바꾸고 대한민국 정치를 바꿀 수 있다"고 호소했다.

한편 조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오는 17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오는 18일 부산 시의회에서 잇달아 출마 선언을 하며 당원들의 표심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1/16/202301160009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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