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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과 대표 분리"→ "어떻게 분리하나"…'재명측근' 정성호, 돌연 입장 바꿔

뉴데일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36년 지기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표를 끝까지 옹호하고 응원할 사람은 정성호"라며 이 대표와의 '균열설'을 일축했다.

이어 전날 이 대표의 검찰 출석 현장에 동행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제가 안 가도 이 대표가 이심전심(以心傳心)으로 제 마음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와 사법연수원 동기(18기)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정 의원은 11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 저널'에 출연해 "제가 이 대표를 배신할 일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요새 이 대표와 사건과 관련해 잘 이야기하지 않는다"며 "본인이 굉장히 유능한 변호사다. 잘 판단하고 있고, 제가 특별히 조언할 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도 오랫동안 죽음의 고비를 넘기는 고난의 시절이 있지 않았었냐"라며 "정의는 승리한다는 믿음을 갖고 잘 대처하라, 이런 이야기를 가끔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정 의원은 "어떻게 당과 당 대표가 분리되겠냐"고 말했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4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당과 이 대표를 분리하는 것이 맞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혀 이 대표와 균열설이 불거졌다.

그러나 정 의원이 11일 돌연 입장을 바꾼 것이다.

정 의원은 "저는 당과 당 대표 문제가 아니라 수사와 민생의 문제를 이야기한 것"이라며 기존 발언을 뒤집었다.

이어 "이건 수사 문제"라며 "당은 당 본연의 업무인 민생 현안과 민생 입법에 더 집중한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당 대표는 수사할 문제니까 의연하게 이 문제는 '내가 알아서 잘 대처하겠다' 이런 자세를 취하는 게 좋겠다, 그런 취지로 이야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또 전날 당 지도부와 의원들, 당직자들이 이 대표의 검찰 출석에 동행한 것에 대해 "당연히 동료 의원으로서, 또 당 대표가 가혹한 수사를 받고 있는데 인간적으로 가보는 게 자연스러운 심정 아니겠냐. 그런 차원에서 갔다고 본다"고 엄호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검찰 출석에 당 지도부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동행한 것을 두고 '광기'라고 규정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1일 논평을 통해 "(전날 검찰에 출석한) 이재명 대표 옆엔 각자가 헌법기관인 국회의원 약 50명이 마치 호위무사처럼 곁을 지키고 있었다"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어 "이재명 개인과 민주당의 운명을 또다시 억지로 엮으며 '절대 혼자서는 죽지 않겠다, 갈 때 가더라도 민주당을 끌어안고 같이 가겠다' 식의 광기를 드러냈다"며 "광기에 휩싸여 '좀비 정당'이 된 민주당은 곧 당 대표와 함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이라고 맹폭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1/11/202301110017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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