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

검찰 "김만배 건강 호전"… '대장동 재판' 이달 13일부터 재개

뉴데일리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의 자해 시도로 주춤했던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재판이 김씨가 어느 정도 건강을 회복하면서 오는 13일부터 재개된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지난 3일 "여러 방식을 통해 김씨의 건강이 호전된 것을 확인했다"며 "건강 회복 정도에 맞춰 필요한 수사를 진행하기 위해 김씨 측과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김씨는 지난달 14일 경기 수원에 있는 자신의 주거지 주변 자신의 차량 안에서 수차례 자해를 시도했다. 지난달 말 아주대병원에서 퇴원한 뒤 최근 자택에서 건강을 회복 중이라고 한다. 김씨는 주변에 "나 때문에 여러 사람이 고통받아 내가 사라져야 문제가 풀릴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씨 측근들, 은닉 자금이 생명줄이라 말해"… 檢, 용처 캐물을 방침

검찰은 김씨가 자해를 시도하기 전날 김씨의 범죄 수익 은닉을 도운 화천대유 대표 이한성씨와 이사 최우향씨를 체포했다. 이후 이들이 2021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김씨 지시로 대장동 수익 275억원을 빼돌려 숨긴 것으로 보고 지난 2일 두 사람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이들에게서 "(은닉 자금을) '김만배의 마지막 생명줄'로 여기고 숨기려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의 건강이 호전되면서 이들에게 자금 은닉을 지시한 김씨에 대해 조만간 조사를 재개할 방침이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추가 은닉 자금이 있는지, 수익금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에 전달된 돈은 없는지 등 용처를 캐물을 방침이다.

그가 또다시 극단 선택을 시도할 우려가 있는 만큼 현재 수사하고 있는 사안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거나, 김씨 사건을 심리하는 재판부에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해달라고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씨의 극단 선택 시도로 중단됐던 대장동 일당의 공판기일도 오는 13일 재개된다. 재판부는 설 연휴를 제외한 1월 한 달 동안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두 차례에 걸쳐 대장동 공판 기일을 지정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1/04/2023010400106.html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