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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여론조사]② “진보도, 보수도 아닙니다”…‘부동층’은 누구?

즐풍목우0


KBS는 한국리서치, 한국정치학회·사회학회와 함께 2023년을 맞아 신년 여론조사를 했습니다.

진보·보수로 규정되지 않는 이른바 '부동층', 한국인의 '숨은 얼굴'이 어떤 사람들인지 탐색하기 위한 조사입니다.

■ 한국인 절반 차지하는 '부동층'…물질적 가치에 좀 더 비중

한국인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면서도 진보에도, 보수에도 속하지 않는 집단의 특성을 분석해봤습니다. 두드러지는 특징은 보수나 진보 응답자보다 물질적 가치에 좀 더 무게를 둔다는 점이었습니다.

'유명한 사람'과 '돈이 많은 사람' 가운데 돈을 택한 비율이 84%로 진보 응답자 78%나 보수 응답자 74%보다 높았고, '자신의 신념에 따라 사는 것'(37%)보다 '여유로운 경제생활'(63%)을 택한 비율이 높았습니다.

이들의 소득 수준도 물어봤습니다. 진보도, 보수도 아닌 집단은 자신의 소득 수준에 대해 10점 만점에 4.15점이라고 답해 보수 4.72점, 진보 4.5점 보다 낮게 평가했습니다.

소득 수준이 몇 점 정도면 만족하겠냐는 질문에는 6.02점이라고 답해 역시 진보 응답자 6.14점, 보수 응답자 6.36점과 비교하면 기대치가 낮았습니다.


■ 분배와 성장 가운데 '성장'…개발보단 '환경 보존'

정책 면에서 어떤 성향을 보이는지 조사했습니다. 보수도, 진보도 아닌 집단은 '분배와 성장 중 무엇이 중요하냐'는 질문에 '성장'을 택한 응답자 비중이 59%였습니다.

'성장'을 택한 보수 응답자 비율 75%보다는 낮지만 과반이 진보 응답자(분배 55%·성장 45% 선택)보다는 확실히 높았습니다.

또 남북 통일보다 경제 성장이 더 중요하다고 답한 비율은 82%로 보수 응답자(83%)와 거의 같았습니다.

하지만 도시의 개발보다 환경 보존이 중요하다는 응답은 77%로 진보 쪽(83%)에 더 가까워 사안 별로 이념 성향이 달랐습니다.


■ '전장연 지하철 시위 중단해야' 56% ·근로시간 연장 반대 48%

이들은 국내 현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할까요?

전국장애인철폐연대의 지하철 시위는 과반이 넘는 56%가 '중단해야 한다'고 답했고, 북한 무력도발에는 '상응하는 수위로 대응해야 한다'는 답이 역시 56%로 절반을 넘겼습니다.

반면, 연장근로 시간을 주 52시간에서 최대 69시간까지로 변경하는 것에는 절반에 가까운 48%가 반대했습니다.


KBS는 한국정치학회, 사회학회와 함께 한국인의 생각과 유권자의 변화를 추가 조사하고 분석해 후속 보도할 예정입니다.


[연관 기사] [신년여론조사]① 한국인 54% “돈보다 인간 관계가 중요”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6325421

(인포그래픽: 김서린)

 

https://v.daum.net/v/20230101183829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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