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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도 중국발 여행객 입국 규제 강화… 한국, 30일 방역대책 발표

뉴데일리

일본과 인도에 이어 미국도 중국발 여행객을 대상으로 입국 규제를 강화했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해제하면서도 확진자 관련 통계를 공개하지 않아 투명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미국 정부도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다음 달 5일부터 중국과 마카오, 홍콩에서 미국에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은 비행기 탑승 이틀 이내에 실시한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를 항공사에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CDC는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확산에도 중국 정부가 적절하고 투명한 역학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상황에서 미국 내 확산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과 인도에 이어 미국도 중국발 입국자 대상 방역을 강화하는 가운데 영국도 추가적인 규제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향후 7일간 중국발 직항 6편이 1700여 명을 태우고 영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에 영국 교통부와 내무부, 보건부 당국자들이 이날 회의에서 이들 탑승객에게 코로나19 검사 음성 결과를 요구하는 다른 국가들의 사례를 따를지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대만과 이탈리아도 중국발 여행객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필리핀은 진단검사 등 의무 조치를 부과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와 방글라데시도 중국발 여행객에 대한 추적과 감시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독일·호주는 "일단 지켜보겠다"… 한국 "논의 후 내일 대책 발표"세계 각국은 이처럼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경계 태세를 갖추는 모양새다. 하지만 일부 국가는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독일 보건부 대변인은 "중국에서 더 위험한 변이가 나타났다는 단서가 없다. 있으면 합당한 입국 제한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며 아직 중국 여행객에 대한 입국 제한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앤서티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현시점에서 즉각 정책을 변경할 계획은 없다며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보건 전문가들로부터 적절한 조언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한국도 아직 중국발 입국자에 적용할 추가 방역 조치를 검토 중이나 곧 방역 당국이 새로운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중국 유행 대응 방역 조치강화 방안에 관해 결정된 내용은 없다"며 "다양한 방역 강화 방안을 관계부처 논의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금요일(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이날 국가 감염병 위기 대응 자문위원회를 열고 중국을 대상으로 추가 방역 조치를 논의할 방침이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2/12/29/20221229000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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