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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선거개입' 한병도 변호인 "임동호, 당정청회의 참석 안해" 반박

뉴데일리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변호인이 지난 공판에서 나온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출마 포기 종용' 증언을 반박했다.

지난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3부(부장판사 장용범·마성영·김정곤)는 한병도 전 정무수석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한 전 수석 변호인 측은 지난 공판 당시 증인으로 출석한 민주당 울산시당 울주군지역위원장이자 임 전 위원의 최측근인 주모(59)씨의 발언을 지적했다.

주 씨는 지난 공판에서 "청와대에서 열린 당정청회의 때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정회 시간에 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을 따로 불러 자리가 다 얘기됐으니 출마를 접어주면 좋겠다. 조만간 한병도(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전화가 갈 것이니 받으라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변호인은 그러나 "당시 확인을 해보니 임 전 위원은 2017~18년 열린 당정청회의에 참석한 적이 없기에 증언의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반박했다.

재판부가 참석여부의 근거가 될 수 있는 증거가 있냐고 묻자 변호인은 "당시 언론보도 내용과 행사 사진을 증거로 제출하겠다"고 답변했다.

한 전 위원장 "임 전 위원, 송철호 전 울산시장 낙선시킬 수 있다고 해"또한 이날 공판에는 민주당 울산시당 한동수 전 한반도경제통일특별위원장이 증인으로 나와 임동호 전 위원과 임종식 전 실장의 관계를 언급했다.

한 전 위원장은 임 전 위원이 임 전 실장에게 먼저 '자리'를 요구했다고 지적했다.

한 전 위원장은 "임 전 위원이 임 전 실장에게 오사카(大阪) 총영사 자리를 부탁했지만 뜻대로 안되자 대신 고베(神戶) 총영사 자리를 제안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임동호 전 위원이 세력을 이용해 송철호 전 울산시장을 낙선시킬 수 있다고 한 것을 들었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민주당 사무실에 인분을 갖고 들어가 소란을 피우다가 당에서 제명된 그는 당시 중앙당에 진정서를 제출했으나, "임 전 위원의 의지로 제명건이 3~4일 만에 이뤄졌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다음 재판은 내년 1월30일에 열릴 예정이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2/12/19/2022121900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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