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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차기 당권 유승민 또 1위...‘당심’ 선두 나경원 이탈에 독주? _ 문화일보 (2022.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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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Reese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로 유승민 전 의원이 적합하다는 여론이 37.1%로 가장 높게 나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보수층과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나경원 전 의원이 선두였으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위촉되면서 사실상 당권 레이스에서 이탈했다.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업체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1일∼12일 전국 18세 이상 10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56차 정기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에 적합한 인물로 유승민 전 의원이 37.1%를 얻어 1위였다. 나경원 전 의원(16.2%), 안철수 의원(10.8%), 김기현 의원(6.3%), 조경태 의원(1.1%), 윤상현 의원(0.9%) 순으로 결과가 나왔다. 다른 인물 7.3%, 없음 16.6%, 잘 모름 3.6%로 집계됐다.

유 전 의원은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20대에서는 유 전 의원 34.8%, 안 의원 10.6%, 나 전 의원 9.6%로 집계됐고, 30대는 유 전 의원 38.1%, 나 전 의원 14.6%, 안 의원 10.9%였다. 40대와 50대에서는 유 전 의원이 각각 41.6%, 47.7%를 얻어 다른 연령대보다 지지율이 높았다. 60대 이상에서는 유승민 (28.4%)과 나경원(23.6%)이 비슷했다.

국민의힘 지지 기반인 영남에서도 유 전 의원이 확실한 1위를 차지했다. 대구·경북(TK)에서 유 전 의원 34.0%, 안 의원 15.1%, 나 전 의원 13.2%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유 전 의원 28.0%, 나 전 의원 17.6%, 김 의원 13.0%였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에서는 유 전 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 중도층은 유 전 의원 36.9%, 안 의원 12.1%로 집계됐다. 진보층은 유 전 의원 적합도(53.8%)가 과반에 달했다.

보수층에서는 나 전 의원이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보수층에서는 나 전 의원 30.4%, 유 전 의원 20.7%, 안 의원 13.5%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나 전 의원이 39.1%로 가장 높았다. 안 의원(18.3%)과 김 의원(13.2%)은 10%대였고, 유 전 의원은 9.6%에 그쳤다.

하지만 나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위촉되면서 당권 레이스를 사실상 이탈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천하람 국민의힘 혁신위원은 이날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나 전 의원의 부위원장 내정이 당 대표에 출마하지 말란 뜻인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그렇게 해석된다”며 “이런 식으로 조정을 거쳐서 친윤 후보와 유 전 원내대표의 1대1 구도를 만드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당내에서 지배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나 전 의원의 출마가 원천적으로 막힌 것은 아니다.

 


당내에서는 친윤(친 윤석열) 그룹이 유 전 의원 대항마를 만들기 위한 ‘교통정리’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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